'덕선이 엄마' 이일화에게 응팔 세남매 중 가장 효녀는?

2016-01-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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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응답하라1988' "우리 큰 딸, 보라(류혜영 씨)는 현실에선 정반대"배우 이일

tvN '응답하라1988'

"우리 큰 딸, 보라(류혜영 씨)는 현실에선 정반대"

배우 이일화 씨가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일화 씨는 11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촬영하며 느낀 점을 전했다.

드라마에서 주인공 성덕선(혜리)의 엄마로 등장하는 이일화 씨는 "가장 효심이 깊은 자녀는 누구냐"는 질문에 배우 류혜영 씨를 꼽으며 "보라가 드라마에서는 아주 까칠하지만, 현실에선 정반대”라고 말했다. 이일화 씨는 "보라가 경찰에게 끌려가며 비 맞는 장면을 촬영할 때 어찌나 걱정을 해줬는지…"라고 덧붙였다.

이일화 씨는 드라마에서 엄마 역 말고 가장 하고 싶은 다른 역할에 대해서도 보라 역을 꼽았다. 이일화 씨는 "내게 가장 없는 모습이 있기 때문"이라며 "서울대에 가보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일화 씨는 가장 와 닿은 장면으로 극 중 성덕선의 대학진학상담 장면을 꼽으며 "실제 내 딸이 무릎 부상으로 발레를 포기한 뒤 대안학교를 가려고 했는데, 이마저도 안 됐던 아픈 기억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은 오는 16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소감이 어떻냐"는 질문에 이일화 씨는 "덕선이 남편은 아무도 모른다"고 말하며 "다음 시리즈에 섭외 요청이 오면 무조건 나오겠다"고 답했다.

이일화 씨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이후 이어진 1994, 1988 시리즈에 모두 여주인공의 엄마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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