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드론 날려서 평양에 대북 전단 뿌리자"

2016-01-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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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왼쪽)과 드론 / 연합뉴스, 위키트리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드론을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왼쪽)과 드론 / 연합뉴스, 위키트리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드론을 날려 평양에 대북전단을 뿌리자"고 말했다.

하 의원(@taekyungh)은 11일 당 초·재선 의원모임인 ‘아침소리’회의에서 "제가 검토해본 결과 평양까지 날아갈 수 있는 드론이 시중에 있다"며 "정부가 아니라 민간이 하면 교전행위로 간주되지 않고 표현의 자유 차원에서 국제사회의 양해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양에 대북전단이 띄워질 수 있다면 김정은 정권은 굉장히 혼란에 빠지게 되고 기존의 강경한 입장에서 물러설 가능성이 있다"며 "드론의 기술력을 이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드론 구입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국민모금운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 의원은 드론으로 전단을 살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대북확성기 정도 압박으로는 북한이 물러설 가능성이 별로 없다"며 "검증된 압박수단인 대북전단을 좀 더 공세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민간 대북방송인 '열린북한방송' 대표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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