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보위 팬이 '우주에서' 찍은 영상

유튜브, Chris Hadfield

이 영상은 실제 우주 유영 중인 우주비행선에서 촬영된 '스페이스 오디티(Space Oddity)' 뮤직비디오다. 우주에서 촬영된 최초의 뮤직비디오다.

스스로를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 "짱 팬"으로 소개한 캐나다 전 우주비행사 크리스 해드필드(Chris Hadfield)가 이 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2013년 5월 11일(이하 현지시각) 해드필드의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뒤 11일 재확산되고 있다. 그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위 추모 글을 올리면서 영상도 함께 눈길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해드필드는 이 추모 글에서 "(보위의 사망을) 믿기 어렵다. 공허함과 상실감이 밀려 온다"며 "그의 예술은 우주를 상상하게 했고, 우리 자신의 내면을 탐구했다"고 적었다.

그는 자신이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던 보위의 곡 '스페이스 오디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 음악은 우리의 문화가 지구 너머에 다다를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해줬다"고 말했다.

해드필드의 이 추모글은 12일 오후 8시 10분(한국시각) 4만 7527명에게 '좋아요'를 받았고, 6854번 공유됐다. 뮤직비디오는 1335만 2330회 조회됐다.

전설적인 록커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는 암 투병 끝에 지난 10일(현지시각) 세상을 떠났다. 그의 곡 '스페이스 오디티'는 1969년 발매된 뒤 긴 시간 사랑받았다.

'스페이스 오디티' 공식 뮤직비디오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