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지로 메시 유니폼 만들어 입은 소년 찾는다"

2016-01-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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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 MESSI FANS(@messi_ru)님이 게시한 사진님, 2015 6월 14

LEO MESSI FANS(@messi_ru)님이 게시한 사진님,

트위터로 한 소년을 찾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비닐봉지로 '축신'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만들어 입고 있는 이라크 소년이다.

20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 유니폼을 만들어 입고 있는 소년을 찾는 캠페인이 SNS에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Twitter hunt on for boy wearing homemade Messi Argentina football shirt

매체에 따르면 최근 터키 축구 팬들은 전쟁으로 피폐해진 이라크 도훅에서 찍은 소년의 사진을 인터넷에 공유했다. 사진 속 소년은 흰 비닐봉지에 하늘색 세로 줄무늬를 넣고 메시를 상징하는 'MESSI 10'을 등 뒤에 새겼다. 그리고 비닐봉지 손잡이 부분을 어깨에 묶어 민소매 유니폼을 완성했다.

이는 각국 네티즌들에 의해 SNS에 급속도로 퍼져 캠페인으로 이어졌다. 그들은 "소년에게 '진짜 유니폼'을 건네고 싶다"며 소년을 찾고 있다. 소년에 대한 이야기는 메시에게도 닿는 기적을 낳은 것으로 전해졌다.

68만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메시 팬 계정은 "'팀 메시'에 쪽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팀 메시'가 소년이 누구인지 알기를 원한다. 메시가 그에게 해줄 무언가를 마련할 수도 있다"고 했다.

'팀 메시' 계정은 메시 후원사인 축구 용품 브랜드 아디다스가 운영한다. 145만 팔로워를 자랑하며 트위터에서 공식 인정된 계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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