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싶어도 못사는 이마트 '노브랜드' 초콜릿?

2016-01-2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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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트리이마트 자체 PB브랜드인 '노브랜드(No Brand)' 초콜릿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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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자체 PB브랜드인 '노브랜드(No Brand)' 초콜릿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마트 매장에서 찾아보기 힘들정도다.

노브랜드 '밀크 초콜릿' / 이하 SSG.com

초콜릿은 다크 초콜릿, 밀크 초콜릿 두 종류다. 무게는 100g이며, 가격은 1180원이다.

20일 서울시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에 방문해 구입을 시도해봤다.

매장에는 '상품이 일시적으로 품절되었습니다'라는 문구만 보일 뿐이었다. 직원에게 문의 결과 "워낙 소량으로 들어온다"며 언제 들어올지는 잘 모르겠다는 답을 얻었다.

상품 품절은 다른 매장도 마찬가지였다. 용산점에서 가까운 서울 영등포점, 여의도점, 마포 공덕점에 재고를 물어본 결과 모두 품절됐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이같이 인기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논란이 된 초콜릿 속 '식물성 유지(팜유)'가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브랜드 밀크초콜릿 뒷면 / SSG

실제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초콜릿은 식물성 유지가 포함됐다. 이는 원가 절감때문에 사용된다.

식물성 유지는 식물성 오일이지만 동물성 지방과 비슷해 우리 몸에 이롭지 않다.

이와 관련 미국 초콜릿 브랜드 허쉬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초콜릿에는 식물성 유지를 포함시키지 않지만, 한국에서 판매되는 초콜릿에는 식물성 유지를 포함시켜 논란이 됐다.

허쉬 코리아 측은 "(식물성 유지를 넣은 것은) 한국 사람들 입맛에 맞는 초콜릿을 생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시지 않았다.

'현지 입맛 고려' 한국 제품만 값싼 원료 넣은 허쉬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식물성 유지가 포함되지 않은 초콜릿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노브랜드 초콜릿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제품은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다.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인 해외 방식인 OEM제품이다. 재고가 떨어지면, 해외 업체에 요청에 수입해야 한다.

이날 이마트 홍보실 확인 결과 이마트 물류센터 내 재고는 아직 남아있는 상태다. 매장 별 추가 확인 결과 이마트 성수점, 은평점, 상봉점 매장에 재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몰 등 온라인으로도 구매 가능하다.

홍보실 측은 위키트리에 "12월 중순 론칭한 노브랜드 초콜릿은 지난해까지 다크초콜릿 약 13만여 개, 밀크초콜릿 약 16만 개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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