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대 1' 상대해 골 기록한 축구선수 영상
2016-01-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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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ch me if you can – The @S_Kagawa0317 challenge
Catch me if you can – The @S_Kagawa0317 challenge #shinjidream https://t.co/NLHUXTWueg— Borussia Dortmund (@BVB) 2016년 1월 26일
학생 30명을 상대해 골을 기록하며 '프로 축구 선수의 위엄'을 보여줬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香川真司·26) 이야기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6일(현지시각) 트위터에 '효고 드림 팀' 30명 학생 선수들과 30 대 1 대결을 펼치는 카가와 신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센터라인에서 볼을 잡은 뒤 수많은 어린 학생들을 제치고 돌파하는 카가와 신지가 담겼다. 그를 막기 위해 한 학생은 여린 발로 태클까지 해 보였으나 소용이 없었다.
금세 골문 앞까지 치고나간 카가와 신지는 오른발 슈팅으로 '효고 드림 팀'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 2명이 지키고 있었지만 너무 어린 탓이었는지 빈 공간이 많아 쉽게 골을 허용했다.
이후 카가와 신지는 밝은 표정으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해 보였다.
이는 카가와 신지가 '신지 드림 프로젝트' 일환으로 특별하게 마련한 경기였다. 이날 '효고 드림 팀' 역시 2골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가와 신지가 수십 명의 학생들과 대결을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있던 2013년 기요타케 히로시(清武弘嗣·26)와 함께 2 대 55 경기를 펼친 적도 있다.
카가와 신지는 올 시즌 부활에 성공하며 분데스리가에서 인정받고 있다. 그는 최근 독일 키커지 선정 분데스리가 공격형 미드필더 톱10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