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 볼 때 나오는 "쭝궈찌따더", 대체 무슨 뜻일까?

QQ, 137664444

미국 뉴욕대 미디어학 교수 칭선(Chyng Sun)이 남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여태껏 한 번도 포르노를 보지 않았다'고 대답한 남성은 전체의 1%(5명)정도였다.

표본이 적어 성급한 일반화일지 몰라도, 남성 대다수가 '야동(야한 동영상)'을 보는 건 엄연한 사실이다. 여성 또한 상당수가 야동을 본다.

최근 야동을 보면 늘 등장하는 '장면'이 있다. 바로 "쭝궈찌따더~"로 시작하는 경쾌한 중국말 영상이다.

네티즌들 대다수는 영상을 볼 때마다 "무슨 뜻인지 궁금하다"며 호기심을 나타내고 있다. 혹은 "목소리가 짜증난다"며 불만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화권 관계자에 따르면 화제가 된 영상은 중국의 한 음란 영상채팅 업체 광고로 추정된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영상에는 "전국 최고의 미녀 200명이 바로 당신 곁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줄 수 있다" 등 음란 채팅을 유도하는 말들이 담겨 있다.

이 업체는 'IM QQ'를 이용해 남성들과의 음란 채팅을 주선하는 것으로 보인다. IM QQ는 중국의 포털 사이트 QQ닷컴이 운영하는 메신저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 업체가 실제로 음란물 유포를 주도 했는지, 아니면 단순 홍보 차원에서 영상을 삽입한 지는 알 수 없었다.

QQ닷컴에서 영상 속 번호를 검색해도 별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바로가기).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음란물이 아닌 야동을 내려받는 행위는 불법이 아니다.

이 관계자는 위키트리에 "관련 처벌 조항이 없어 불법이 아니"라고 말했다.

다만 토렌트 등을 사용해 음란물을 공유, 배포하는 행위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74조에 의거해 최대 징역 1년, 또는 벌금 1000만 원 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