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탈 알바' 해봤다면 공감하는 7가지

2016-02-0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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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옥탑방 왕세자' "먹살힘""먹고 살기 힘들다"를 줄여서 표현한 말이다. 어떤 일

SBS '옥탑방 왕세자'

"먹살힘"

"먹고 살기 힘들다"를 줄여서 표현한 말이다. 어떤 일을 하던 그에 따르는 어려움이 있기 마련이다. 무거운 탈을 쓰고 가게 홍보 등을 하는 인형탈 아르바이트도 마찬가지다.

고양이 인형탈을 쓴 아르바이트생이 가게 홍보 전단지를 돌리고 있다 / SBS '심야식당'

인형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겪게 되는 상황을 정리했다. 나름 재미있을 때도 있지만, 생각보다 고생스럽다.

1."저거 봐", "귀엽다" 나에게 관심이 집중된다

이하 giphy

관심받고 싶다면 추천하는 아르바이트다. 길 가던 아줌마·아저씨부터 젊은 대학생 커플, 10대 여고생 무리까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준다. '구경'에서 그치지 않고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도 있다.

2. 성별, 나이 등 다양한 질문을 받게 된다

"여자(남자)에요?"

"몇살이에요?"

주로 호기심 많은 10대 청소년 무리가 질문하는 경향이 있다. 초보 아르바이트생이거나 수줍음이 많은 성격이라면, 갑자기 몰아치는 질문 공세에 당황할 수 있다.

3. "사진 찍자"는 요청을 받는다

이하 SBS '런닝맨'

마치 연예인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사진을 찍은 후 "감사합니다"고 말하고 가는 사람들도 있다. 좀 뿌듯해지기도 한다.

4. 스킨십도 가끔 하게 된다

"귀엽다"면서 포옹을 하거나 악수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주로 어린아이들이나 젊은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귀여운 동물 탈일수록 인기가 더욱 높다.

5. 때리고 가는 사람 꼭 있다

이하 giphy

"에이. 설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제일 많다.

주로 10대, 20대 남성 무리에서 이런 행동을 보인다. 그러곤 자기들끼리 재미있다는 듯 웃어댄다. 이게 남 일이라고 생각하면 재밌을 수 있겠지만, 본인 일이라면? 전혀 재미있지 않다.

만약 당신에게 이러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인형탈 의상이 두꺼워 보여서 때려도 아프지 않을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래도 맞으면 아프다.

6. 여름에만 더울 것 같지? 겨울에도 덥다 (땀나서)

무거운 인형탈을 쓰고 걸어다니다 보면, 겨울에도 땀이 난다.

7. 로맨스는 없다

가끔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인공이 인형탈 아르바이트를 한다. 무거운 탈을 쓰다 무심코 벗었는데, 너무 아름답고, 멋지다. 이후 누군가 그 모습에 반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현실은? 오랫동안 쓰던 탈을 갑자기 벗으면 머리는 땀에 절어 떡져 있다. 여자라면 눈화장이 번져 있거나 피부가 칙칙해진 상태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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