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통화 기능은 어디에?" 알뜰폰 광고 논란

2016-02-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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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알뜰폰 계열사인 SK텔링크가 허위광고 논란에 휩싸였다.지난 3일 SBS 'SBS

SK그룹 알뜰폰 계열사인 SK텔링크가 허위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일 SBS 'SBS 8뉴스'는 SK텔링크 케이블 TV 광고 영상에 나오는 스마트폰 기능을 지적했다.

'생생한 영상통화' 된다더니…알뜰폰 허위 광고
광고 영상에선 "가입만 하면 손자, 손녀와 영상통화도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드린다"고 나온다. 알뜰폰 대리점 직원은 매체에 "그 스마트폰은 영상통화가 안 된다. 통신사 문제가 아니라 제품 자체에 그 기능이 없다"고 말했다.

이하 SBS 'SBS 8뉴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해당 내용을 허위광고로 판단했다. 이후 광고가 나왔던 방송 채널에 대한 제재에 들어갔다. 관계자는 "알뜰폰 소비자는 주로 노인층이다. 피해가 더 클 수 있다"고 밝혔다.

SK텔링크 측은 "광고 제작 업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 지난주부터 수정된 광고를 방송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달 12일 KBS '뉴스광장'은 알뜰폰 피해 사례를 보도했다. 주로 공짜 단말기라고 속이거나 요금제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식이었다. 서울 강서구에 사는 오연환 씨는 "(휴대전화를) 왜 공짜로 주냐고 물어봤더니, 다른 통신사로 가지 말라고 주는 거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와는 달리 단말기 값은 매달 청구됐다.

남근아 한국소비자연맹 상담실장은 "알뜰폰 무료 요금제는 평소 전화 사용량이 적은 소비자에게 유리하다. 가입 전에 판매 조건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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