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무도' 김태호 PD 생각하면 측은"
2016-02-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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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왼쪽)와 나영석 PD / 연합뉴스 "그분을 생각할 때마다 '측은함'이 떠오른다

"그분을 생각할 때마다 '측은함'이 떠오른다. 그 기획을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을지 알고 있다"
여기서 '그분'은 MBC 대표 스타 PD 김태호 씨다. tvN 나영석 PD가 김 씨의 노고를 언급하며 한 말이다.
15일 오후 서울 상암동 KBS 미디어센터 5층 심석홀에서 'PD 특강'이 열렸다. 대표적인 스타 PD 나영석 씨가 '프로그램 기획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특히 나 씨는 "김태호 PD 님은 고무공처럼 이것도 저것도 하신다. 어느새 엉뚱한 것을 장기 기획으로 하고 있다"며 "그분을 생각할 때마다 '측은함'이 떠오른다"고 했다. "얼마나 힘들까.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즐기기만 하지 그 뒤에 얼마나 공이 있는지 모른다. 나는 연출자이기 때문에 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무한도전'은 반드시 시즌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럼 김태호 PD가 훨씬 엄청난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에 '무한도전' 전진수 CP는 "타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PD가 우리 프로그램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고, 김태호 PD 역시 "노코멘트 하겠다"고 이날 스타뉴스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