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 많이 사용했던 컴퓨터 프로그램 9개

2016-02-1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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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초고속 인터넷 ADSL(비대칭가입자회선)이 전국에 깔리면서 인터넷 문화

2000년대 초반, 초고속 인터넷 ADSL(비대칭가입자회선)이 전국에 깔리면서 인터넷 문화가 발달하기 시작했다. 빨라지는 인터넷 속도와 더불어, 당시 초·중·고등학생은 이전 세대보다 훨씬 친숙하게 컴퓨터를 사용하게 됐다. 이들은 넷 제네레이션(Net Generation)에서 이름을 따 N세대라고 불렸다.

2000년대 초반, 많이 사용했던 추억의 컴퓨터 프로그램을 모아봤다.

1. 윈도우 XP

윈도우 XP 부팅화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발한 컴퓨터 운영체제 중 하나다. 윈도우 ME와 윈도우 2000 후속 운영체제다. 윈도우 XP는 2000년대 후반까지 널리 사용됐다.

윈도우 XP 기본 배경화면은 미국 사진작가 찰스 오리어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나파벨리의 소노마 카운티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텔레토비가 사는 꼬꼬마 동산이 아니다)

2. 윈앰프

윈앰프 / 위키피디아

널소프트(Nullsoft)에서 개발한 음악 재생 프로그램이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많이 사용됐다. 윈앰프는 스킨을 마음대로 바꾸는 재미가 있었다.

3. 소리바다

소리바다

현재 소리바다는 멜론, 지니 같은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에 가깝다. 2000년대 초반, ‘소리바다1’은 음악파일을 공유하는 P2P 프로그램이었다.

음원협회는 소리바다 측에게 저작권 침해로 책임을 물었고, 법정공방 끝에 ‘소리바다1’은 지난 2002년 폐쇄됐다. 같은 해 소리바다 측은 ‘소리바다2’ 서비스를 새로 시작했다.

예전 소리바다에는 MP3플레이어 파도가 함께 설치돼 있었다.

4. 프루나

P2P기반의 파일 공유 프로그램이다. 2000년대 초반에 많이 사용됐다. 당시 프루나에서 내려받기 폴더인 인커밍(Incoming) 폴더를 잘 관리해야 했다.

5. 버디버디

2000년대 초반 중·고등학생이 많이 사용하던 메신저 프로그램이다. 버디버디는 지난 2012년 서비스를 종료했다. 버디버디 종료음이 경쾌해 좋아하는 사람이 많았다.

6. 포리프

유튜브, 김민석

게임 ‘창세기전’ 시리즈를 개발한 게임 회사 소프트맥스가 만든 채팅 프로그램이다. 아기자기한 채팅 아바타 때문에 많은 인기를 끌었다. 포리프에는 ‘주사위의 잔영’이라는 보드게임도 있었다. 2009년 서비스 종료됐다.

포리프는 소설가 전민희 씨가 쓴 판타지 소설 ‘룬의 아이들’을 세계관으로 만들어졌다.

7. 리얼 플레이어

리얼 네트웍스에서 만든 미디어 프로그램 이름이다. 리얼 플레이어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많이 사용됐다. 당시 실시간 스트리밍 영상은 대부분 리얼 플레이어를 이용해 봐야만 했다. 리얼 플레이어는 윈도우즈 미디어 플레이어에 밀리게 된다.

RM이라는 전용 확장자를 아직도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다.

8. 페인트 샵 프로

1992년 출시된 페인트 샵 프로 1.0 / 위키피디아

재스크 소프트웨어(Jasc Software)가 출시한 그래픽 편집 소프트웨어이다. 지난 2004년 페인터와 코렐 드로우로 유명한 회사 코렐에 인수됐다.

페인트 샵 프로는 포토샵과 비교하면 저렴한 가격 덕분에 많은 인기를 끌었다.

9. 나모 웹 에디터

나모 인터랙티브 홈페이지

나모 인터랙티브에서 만든 HTML 편집기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2000년대 홈페이지를 만든 추억이 있다면 한 번쯤 써봤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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