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드라이클리닝 맡기면 안 되는 이유
2016-02-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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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SBS 뉴스"패딩 점퍼라든지 모직 코트 종류는 드라이클리닝 맡기죠. 가격도 비싼데 집

"패딩 점퍼라든지 모직 코트 종류는 드라이클리닝 맡기죠. 가격도 비싼데 집에서 잘못 세탁했다가 옷이 완전히 망가질까 봐서요"
한 주부가 지난 23일 보도된 SBS 뉴스에 전한 말이다. 이는 많은 사람이 겨울옷을 세탁할 때 드는 생각이기도 하다. 하지만 패딩 점퍼는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안 된다. 패딩의 원래 모양이 망가지고 보온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SBS는 이를 입증하는 실험을 했다. 똑같은 오리털 점퍼들을 준비해 한 벌은 드라이클리닝 한 벌은 물세탁을 다섯 번씩 실시했다. 이후 눌렀을 때 부풀어 오르는 힘을 재봤다.

실험 결과 드라이클리닝을 했을 때 복원 능력이 약 10% 정도 떨어졌다. 드라이클리닝을 할 때 사용되는 유기용제가 털에 있는 기름기를 녹여 모양이 변했기 때문이다.

보온성도 차이를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보온성 비교 실험 결과 물 세탁했을 때보다 드라이클리닝을 한 패딩이 12% 정도 전력을 더 소모했다. 드라이클리닝을 한 옷이 더 보온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패딩 점퍼는 어떻게 세탁해야 할까? 중성세제를 이용해 물로 세탁하는 게 최선이다. 이때 섬유유연제나 표백제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