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받은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즐릿의 반응
2016-02-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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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 ELLE Magazine생애 처음 오스카 상을 받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
생애 처음 오스카 상을 받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를 바라보는 케이트 윈즐릿(Kate Winslet)의 반응이 화제다.
28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디카프리오는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디카프리오는 수상 소감으로 “지구온난화가 계속되고 있다. 전 세계 지도자가 인류를 위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 순간 카메라에는 디카프리오를 바라보는 케이트 윈즐릿 표정이 잡혔다. 윈즐릿은 기도하듯 양손을 모으고 디카프리오를 바라보고 있었다.
앞서 디카프리오 이름이 호명되자 경쟁자였던 브라이언 크랜스톤(Bryan Cranston), 맷 데이먼(Matt Damon), 마이클 패스벤더(Michael Fassbender)은 웃으면서 기립 박수를 쳤다.
디카프리오는 배우 톰 하디(Tom Hardy)와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Alejandro González Iñárritu)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 1997년 영화 ‘타이타닉’에 함께 출연한 윈즐릿과 디카프리오는 각각 로즈와 잭 역을 맡았다. ‘타이타닉’은 가난한 화가 잭이 타이타닉 호 1등실에 있는 로즈와 사랑에 빠지면서 생기는 사건을 그렸다.
두 사람은 ‘타이나틱’ 이후 19년 동안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디카프리오는 “윈즐릿은 내가 영화계에서 제일 좋아하는 배우다”라고 미국 CBS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에 밝혔었다.
윈즐릿은 지난 10일 (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영화 ‘트리플9’(Triple 9) 시사회에서 “나는 올해가 레오의 해가 될 거라는 예감을 강하게 받는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친한 친구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