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몰랐던 '욱일기'와 '낙일기' 차이

2016-03-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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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을 맞아 온·오프라인에서 태극기 게양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욱일기'와 비슷한 '낙일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일 일제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쓴 '욱일기'와 비슷한 깃발을 댓글에 달거나, 프로필 사진으로 교체하는 네티즌이 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이 깃발은 욱일기와 생김새가 유사하지만, 완전히 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 '하늘로 승천하는 태양'이라는 뜻의 욱일(旭日)이 아닌, '하늘에서 태양이 지는' 낙일(落日)기라는 것이다.

통칭 '낙일기'란 1942년 창단한 미 해군의 전투비행대대 'VF-11'이 자대의 비행기에 부착했던 깃발이다. VF-11 비행대대는 후에 VF-111로 이름을 바꾼 뒤 1959년 해산했다. 이 대대가 바로'선다우너즈(Sundowners)'다.

VF-11 대대의 대대 마크 / Wikipedia

VF-11 비행기 마크는 욱일기를 반으로 잘라놓은 듯한 모양이 특징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는 의도된 것으로, 해가 지평선 또는 수평선에서 지고 있는 모습을 나타낸다. 즉, 일본의 패망을 뜻한다.

Norbay

VF-11 부대 공식 마크를 보면 이 의미는 더 선명해진다. 지는 태양 위로 폭격기 두 대가 폭탄을 투하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일각에선 미군이 '낙일기'를 욱일기처럼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4년 국민일보는 "주일미군의 공식 엠블럼이 욱일기"라고 보도했다.

주일미군 운영하는 공식 홈페이지 제목도 '욱일(Rising Sun)'이다. 일본에서도 낙일기를 일몰(日沒)이 아닌 일출(日出)의 의미로 보는 시각이 있다.

army.mil

As the Army's Home in the Land of the Rising Sun, U.S. Army Garrison Japan supports U.S. Army Japan and I Corps (Forward), and tenant commands from dispersed 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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