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이미지 어디서 ?" 포트폴리오 사이트 인기

2016-03-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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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포트폴리오' 사이트는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작품을 공유하고 열람할 수 있도록 만든

'온라인 포트폴리오' 사이트는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작품을 공유하고 열람할 수 있도록 만든 사이버 공간이다. 이미지 판매뿐 아니라 채용 서비스까지 제공해 최근에는 디자이너라면 꼭 한 번 둘러봐야 할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유명한 온라인 포트폴리오 사이트로는 '비핸스(behance)', '파운드(FFFFOUND)', '드리블(dribbble)' 을 꼽을 수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비핸스는 높은 완성도와 깔끔한 레이아웃으로 전세계 디자이너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비핸스는 기업과 인재를 연결시키는 채용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 돼 국내에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비핸스 홈페이지

드리블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사이트로 기존 회원이 새 회원을 추천해야 이용할 수 있다. 주로 실력파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많이 올라오는 편이며 GIF파일도 올라와 활용성이 높다.

드리블 홈페이지

파운드는 블로그 느낌을 주는 이미지 공유 사이트다. 한 가운데 메인 사진이 배치되고 오른쪽으로 관련 이미지들이 소개되는 형식이다. 주로 그래픽 디자인 자료가 많다. 최근에는 너무 무분별하게 사진이 올라온다는 지적을 받을 만큼 많은 이미지가 공유되고 있다.

파운드 홈페이지

온라인 포트폴리오 사이트로 한국에서는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운영하는 '그라폴리오'를 첫 손에 꼽을 수 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그라폴리오는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모든이에게 정당한 수익을 확보해주는 것을 기조로 삼고 있다.

현재 네이버 그라폴리오 마켓에서는 일러스트 작품을 활용한 다양한 배경화면, 스티커와 아트 상품, 실용음악가들이 작곡한 배경음악들이 판매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홈페이지로 넘어갑니다 / 그라폴리오 홈페이지

그러나 온라인 포트폴리오 사이트가 국내시장에서 순항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네이버 그라폴리오에 이미지를 올리고 있는 디자이너 A 씨는 "일주일에 주어진 일종의 '할당량' 같은 게 있어서 마감 시간 지키는 것에 신경쓰다보니 이미지 퀄리티는 당연히 떨어지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네이버는 일단 양으로 승부하려는 기질이 강해 '비핸스' 같은 외국 사이트에 비해 그림 수준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A 씨는 이미지 저작권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현재 그라폴리오는 이미지를 올릴 경우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은 디자이너에 있지만 '서비스'에 대한 저작권은 네이버에 있다.

그라폴리오 이미지를 사용할 때는 출처 표기로 '네이버 그라폴리오'라고만 쓰면 된다. 작가 이름은 언급할 필요가 없다.

네이버 측은 "플랫폼을 운영하는 저작권을 네이버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작품을 이용해 특정 제품 등을 만들 경우에는 작가의 동의를 구한다"고 밝혔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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