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다음 종목 '스타' 소식에 홍진호가 한 말
2016-03-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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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을 마치고 오는데 어마무시한 차가운 바람이 날 덥친다. 이런날은 뜨뜻한 탕에
홍진호(@jinhoda2)님이 게시한 사진님,
"꼭 내가 나가서 인간계의 압승을 보여주고 싶다."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33) 씨가 알파고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 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중에 스타가 알파고로 나온다면 꼭 내가 나가서 인간계의 압승을 보여주고 싶다"고 글을 게재했다.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 팀은 바둑에 이어 다음 도전 종목으로 스타크래프트를 지목했다.
구글 시니어 펠로우 제프 딘은 "구글 딥마인드팀이 게임을 머신러닝(기계학습) 테스트베드로 삼아 인공지능 훈련을 강화하는 중"이라고 지난 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그는 "딥 마인드 대표 하사비스가 또 다른 도전으로 스타크래프트에 접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진호 씨 외에 알파고와 스타크래프트 대결에 자신감을 보인 이가 또 있다.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 씨다.

이 씨는 "인공지능이랑 싸워도 전 사실 제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난 10일 SBS에 말했다. 그는 "스타크래프트는 바둑과 달리 서로 (상대방 판을) 모르는 상태에서 계속 진행하고 정보를 얻는다"며 대결에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