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리메이크 된 영화 '아저씨'
2016-03-2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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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록키 핸섬' 스틸컷한국영화 ‘아저씨’를 리메이크한 영화 ‘록키 핸섬’(Rocky H

한국영화 ‘아저씨’를 리메이크한 영화 ‘록키 핸섬’(Rocky Handsome)이 지난 25일(현지시각) 인도에서 개봉했다.
‘록키 핸섬’은 이정범 감독이 연출한 영화 ‘아저씨’(2010년)를 리메이크 했다. 니쉬칸트 카맛(Nishikant Kamat)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존 아브라함(John Abraham)이 원빈이 연기했던 역할과 비슷한 카빌르 알라헛(Kabir Ahlawat) 역을 맡았다. 카맛 감독과 아브라함은 영화 ‘해결사’에서 호흡을 맞췄었다.

‘록키 핸섬’은 알라헛이 나오미(디야 챌워드·Diya Chalwad)라는 8살 소녀와 특별한 교감을 나누는 이야기를 그렸다. 마약상들은 나오미를 납치하고, 이에 알라헛은 처절한 복수를 시작한다.
인도 영화 제작·배급사 T시리즈는 지난 3일 ‘록키 핸섬’ 예고편을 공개했다. 어린 소녀의 등장, 권총 액션 등 한국판 ‘아저씨’와 비슷한 장면이 시선을 끈다. 원작에는 없었던 옛 연인과의 애정 장면이 새로 추가됐다.
인도에서 ‘록키 핸섬’은 개봉 첫 주 6500만 루피(약 11억 4000만원)가 넘는 흥행 수익을 거뒀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흥행 수익은 1억 1750만 루피(약 20억 6000만원)다.
‘록키 핸섬’은 평단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화 평론가 서바시 K. 샤(Subhash K. Jha)는 “훌륭한 정치 스릴러를 결정짓기 위해 마드라스 카페(Madras Café)와 록키 핸섬은 동전 던지기를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록키핸섬’에 별점 4개(5개 만점)를 줬다.
인도 영화 매체 발리우드 훈가마는 “잘 만든 액션 스릴러”라며 별점 3.5개(5개 만점)를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