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드립니다" 초코파이 바나나 관련 오리온 글

2016-03-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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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페이스북 오리온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과문이 뒤늦게 화제다. 업체에서 사과문을 올린

오리온 페이스북

오리온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과문이 뒤늦게 화제다. 업체에서 사과문을 올린 이유는 뭘까. 최근 출시한 초코파이 바나나 물량 부족을 언급한, 사과문 형식 마케팅이었다.

소비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초코파이情 바나나’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소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오리온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초코파이情’의 자매품인 초코파이 바나나를 출시했습니다....

오리온 ORION에 의해 게시 됨 2016년 3월 22일 화요일

오리온은 22일 올린 '소비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초코파이 바나나 출시 직후 소비자 여러분께 보여주신 관심과 반응은 저희 예상을 뛰어넘었다"며 "초도 생산분을 모두 시장에 공급하고 생산라인을 24시간 풀가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코파이 바나나를 구하지 못하고 계신 소비자가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의 기대와 관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양의 제품을 준비하지 못한 점을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다음 달 중으로 초코파이 바나나 생산 라인을 추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오리온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 전문이다.

소비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

‘초코파이情 바나나’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소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오리온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초코파이情’의 자매품인 초코파이 바나나를 출시했습니다. 1974년 초코파이가 세상에 첫 선을 보인 이래 처음으로 새로운 맛의 초코파이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은 지난 3년간 밤낮으로 연구에 매달렸습니다. 그 결과 초콜릿과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바나나를 더한 초코파이 바나나가 탄생했습니다.

초코파이 바나나 출시 직후 소비자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관심과 반응은 저희의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초도 생산 분을 모두 시장에 공급하고, 생산라인을 24시간 풀가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코파이 바나나를 구하지 못하고 계신 소비자들이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의 기대와 관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양의 제품을 준비하지 못한 점을 사과 드립니다.

4월 중으로 초코파이 바나나 생산 라인을 추가해 생산량을 늘려 언제 어디서든 초코파이 바나나를 만나실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다시 한 번 초코파이 바나나를 사랑해주시는 소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