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이 vs 고렴이 반반 메이크업 결과" 영상
2016-04-1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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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Calary Girl''로드샵' 제품과 '백화점' 입점 브랜드 제품을 반반 씩 사
'로드샵' 제품과 '백화점' 입점 브랜드 제품을 반반 씩 사용한 메이크업 결과가 화제다.
뷰티 유튜버 '회사원'님은 9일 가격이 저렴한 로드샵 제품과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백화점 화장품을 반반 씩 사용한 메이크업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회사원님 질문으로 시작한다. "둘 쭝 어느 쪽이 '저렴이'로 한 메이크업 일까요?" 그에 따르면 저렴이 메이크업에 필요한 화장품 총액은 약 9만 원, 백화점 화장품은 약 55만 원이다.
회사원님은 민낯부터 시작해 오른쪽 얼굴은 저렴이 화장품으로, 왼쪽 얼굴은 고렴이 화장품으로 화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비교한 화장품은 프라이머, 파운데이션, 컨실러, 아이브로, 블러셔, 아이섀도,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립스틱까지 총 9종이다.





예를 들어 컨실러는 8만 원 대를 호가하는 끌레드뽀보떼 꼬렉뙤르비쟈쥬가 뛰어난 밀착력으로 고렴이가 승리를 거뒀다. 반면 '미샤'의 4D마스카라는 33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에뛰드 픽서와 함께 사용했을 때 백화점 제품 못지않은 결과를 보여줬다.
회사원님은 "(시청자분들은) 구분이 가시나요?"라고 물으며 영상을 끝맺었다. 영상은 11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조회수 45만 건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장은 단순히 얼굴에 무엇인가를 덧바르는 행동이 아니다.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 땀과 피지에 무너지지 않는 피부 표현을 하기 위해 "시세이도 아넷사 선크림을 바르고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파운데이션으로 기초화장을 한 뒤 수시로 이니스프리 노세범 파우더를 쓸어준다" 지성 피부 기준으로 깨지지 않는 아성을 자랑하는 화장 테크닉이다. 그리고 마스카라가 번졌을 경우를 대비해 면봉을 항시 파우치에 챙기고 컨실러로 부분부분 화장을 고친다.
만나는 장소와 상대방에 따라 바르는 립 종류도 달라진다. 간단한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눌 것이라면 예쁜 입술 색상을 낼 수 있는 베네피트 차차틴트를 바른다. 식사하고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으면 아리따움 컬러래스팅 틴트를 선택한다. 비록 아리따움은 모든 발색이 '기승전핑(크)'으로 이어지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하더라도.
이처럼 화장품은 굉장히 세심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며 나에게 맞는 제품을 찾는 일은 참으로 어렵다. 분명한 것은 고렴이라고 해서 반드시 좋은 화장품은 아니고 저렴이라고 다 나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단, 화장품을 비교할 때는 화장 직후를 비롯해 6시간 이후, 12시간 이후 등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화장이 어떻게 변하는지도 꼼꼼하게 챙겨봐야 한다. 바른 직후에는 예뻤던 것이 3시간 후 피지에 무너지며 얼룩덜룩 망한 피부를 선사할 수도 있고, 눈 밑은 판다로 변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