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강아지와 친해지는 법
2016-04-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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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phy강아지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강아지는 사람을 좋아하고 잘 따르는 동물로 알려져
강아지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강아지는 사람을 좋아하고 잘 따르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사람이 그렇듯 강아지도 각자 성격이 다르다. 경계심이 많거나 무심하고 사람을 쉽게 따르지 않는 강아지들도 있다.
마구잡이로 다가가면 강아지와 가족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다. 좋아할거라고 생각한 스킨십이 강아지에겐 위협이 된다. 우리는 강아지를 가족으로 맞이하기도 하고, 애견 카페에 가거나 지인이 키우는 강아지를 만난다. 첫만남때 강아지를 배려하면서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지난달 28일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애견 카페 상상다방에서 강아지들을 만났다. 낯선 강아지에게 다가가는 방법에 대해선 월드펫 동물 병원 윤홍준 원장, 상상다방 관계자들에게 조언을 받았다.
1. 자세를 낮추고 몸을 옆으로 돌린다. 잠시 기다린다
우리는 강아지보다 훨씬 몸집이 크기 때문에 위협적일 수 있다. 쪼그려 앉는 등 자세를 낮추고 몸을 옆으로 돌리면 사람 몸집이 작게 보인다. 처음부터 스킨십을 하기보단 잠시 기다리면서 시간을 주자.
2. 주먹인사를 한다
주먹인사는 강아지가 냄새로 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주먹을 쥔 채 손등을 강아지 코 밑에 살짝 대면 된다.
3. 스킨십은 턱밑부터 한다
강아지 턱밑은 거부 반응이 덜한 부위다. 턱밑부터 만지며 강아지 반응을 살핀다. 강아지가 불편해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다른 부위를 스킨십해도 괜찮다. 손이 머리 위로 올라가면 강아지가 자신을 때린다고 받아들일 수 있다.
4. 배를 만져준다
강아지는 따뜻한 손길로 배를 쓰다듬어주는 것을 좋아한다.
5. 이름을 부른다면 낮은 톤으로 부드럽게 말한다
큰소리를 내면 강아지는 혼나고 있다고 알아듣는다. 낮은 톤으로 부드럽게 강아지 이름을 불러주자. 단 주인이 아닌 경우에는 이름을 불러도 강아지가 큰 반응을 보이진 않는다고 한다.
6. 간식을 준다
간식은 강아지가 내게 다가올 수 있도록 하는 비장의 무기다. 간식을 주면서 서로 친근해질 수 있다. 하지만 간식을 주기 전, 강아지가 먹어도 괜찮은 음식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간식은 반려 가족이나 전문가에게 허락을 받은 다음 줘야 한다. 손으로 조심스럽게 주면 된다.
낯선 강아지에게 피해야 할 행동
1. 눈을 똑바로 마주 본다
우리는 친해지기 위해 '아이컨택'을 시도한다. 하지만 강아지는 신경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불편해할 수 있다.
2. 세게 포옹을 한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도 이 실수를 종종 한다. 애정 표현이지만 강아지는 위협적인 행동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3. 갑자기 뽀뽀한다
갑작스러운 뽀뽀도 강아지에게 불안감을 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친해지면 강아지가 먼저 다가와 뽀뽀하거나 핥는 행동을 할 수도 있다.
4. 허리 아래 부위를 만진다
허리 아래 부위는 강아지가 스스로 볼 수 없는 부위다. 공격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허리 아래 부위를 만지려고 하면 불안해 한다.
5. 귀에 대고 바람 분다
강아지는 귀에 대고 바람을 부는 행동에 깜짝 놀라고 무척 싫어한다. 강아지 꼬리를 당기는 것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