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人·U ' 서울시가 공개한 보행 정책 BI

2016-04-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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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서울시 홈페이지 '걷자, 서울' 보행 정책을 홍보하는 BI가 공개됐다. 17일 서울시

이하 서울시 홈페이지

'걷자, 서울' 보행 정책을 홍보하는 BI가 공개됐다.

17일 서울시는 서울시 보행정책을 표현한 BI(Brand Identity)를 발표했다. 지난해 서울시는 보행도시에 걸맞은 브랜드 네이밍 공모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4일 시민 4500명에게 선호도 조사를 받았고, 네이밍은 '걷자, 서울'로 정해졌다.

상징기호는 '서울시' 첫 자음인 'ㅅ'과 '사람 인(人)'자를 사람이 걷는 모습으로 의인화해 만들었다. 도시브랜드인 'I‧SEOUL‧U'과 연계성을 고려해 상징기호가 I와 U 사이에 들어가는 응용형도 있다.

문구는 원래 '걸으면 바뀝니다. 서울이 행복해집니다'가 기본형이다. 서울시는 '걷자, 서울' BI를 서울시 보행환경 시설물에 적용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공개한「걷는 도시, 서울」BI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며 걸어서 달라진 행복 서울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I‧SEOUL‧U'가 발표됐을 때와 마찬가지로 "('걷자, 서울' 상징기호가) 무슨 뜻인지 모를 것 같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특히 BI에 한글 문구가 포함돼 있어도 외국인은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18일 도시교통본부 보행자전거과 관계자는 "(시설물에 상징기호만 넣기 보단) 문구를 함께 노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어 문구도 함께 넣을 예정이지만 아직 문구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소 위주로 영어 문구도 넣을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시는 한양도성, 둘레길, 지역중심 대표 보행거리 등에 있는 보행환경 시설물에 '걷자, 서울' BI를 표출할 예정이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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