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문신을 너무 해요" 안녕하세요 등장한 여친
2016-04-1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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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문신을 많이 하는 남자친구가 고민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관심을 모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안녕하세요'에서 MC 신동엽 씨는 '문신남' 남자친구가 고민이라는 여성을 소개하며 그의 사연을 대신 읽었다.
"어딜가나 시선을 잡아끄는 '미친외모'의 남친을 둔 20대 여자입니다. 뜨거운 시선의 원인은 남친의 문신 때문입니다. 팔뚝에 커다란 용 한마리와 해태가 떡하니 있고요. 가슴팍에는 한자가 줄지어 적혀 있고 손등에는 커다란 꽃이 한가득 피어있죠. 손가락 마디에는 영어와 숫자가 빼곡히 적혀 있고 목은 해골 바가지와 꽃 모양 문신이 빽빽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민의 주인공인 여성은 스튜디오에 출연해 "(남자친구 몸에 문신이) 거의 70% 정도"라며 "(남자친구를) 알게 된 게 3년 전인데 그때는 문신이 조금 있었는데 만나다보니 점점 (문신이) 늘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는 남자친구 몸에 새겨진 문신 도안도 소개했다.
남자친구는 "저는 좀 황당해요. 남들은 먹을 걸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데 저는 문신을 해야 직성이 풀리거든요"라고 말했다. 이어 "문신을 일주일에 두 세 번 한다"며 "(문신한 뒤) 거울보면 예쁘다. 저만 입을 수 있는 옷이니까. 특별한 옷이니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