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으로 변신한 하정우, 영화 '아가씨' 예고편

네이버 TV캐스트, 네이버 영화

박찬욱(52) 감독 신작 영화 ‘아가씨’ 스토리 예고편이 공개됐다. 배우 하정우씨(38)는 사기꾼 백작으로 변신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아가씨’ 스토리 예고편을 21일 네이버 TV캐스트에 공개했다. 스토리 예고편은 베일에 쌓여있던 ‘아가씨’ 줄거리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예고 영상은 사기꾼 백작(하정우)이 귀족 아가씨 히데코(김민희·34) 재산을 노리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백작은 아가씨의 재산을 뺏기 위해 하녀 숙희(김태리·25)와 사기극을 벌인다. 배우 조진웅(40) 씨는 후견인으로로 등장한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했다.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아가씨, 아가씨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아가씨의 하녀가 된 소녀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레즈비언 역사 소설로 유명한 영국 소설가 세라 워터스(Sarah Waters) ‘핑거 스미스’를 원작으로 했다.

영화 '아가씨' 스틸컷

지난 14일(현지시각) ‘아가씨’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69회 칸 국제 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칸 영화제에 한국 영화가 경쟁 부문에 진출한 것은 4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