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힘들다" 부산 광안대교서 바다로 투신한 10대 구조
2016-04-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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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서 투신한 고등학생 구조 / 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광안

광안대교서 투신한 고등학생 구조 / 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광안대교에서 고등학생이 바다로 투신했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23일 오후 11시 30분께 부산 수영구 광안대교 상판 47번 교각 부근에서 고교생인 김모(17)군이 다리 난간을 넘어 바다로 뛰어내렸다.
투신장면을 목격한 경찰의 연락을 받은 부산 해경은 즉각 고속 제트보트를 출동시켜 바다에 떠 있는 김군을 구조, 병원으로 옮겼다.
김군은 저체온 증상이 있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김군은 투신 이유에 대해 "살기 힘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의 한 고교 2학년인 김군은 이날 광안대교 벡스코 요금소 방면에서 다리에 진입한 뒤 약 4㎞를 걷다가 투신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해운대구와 수영구를 연결하는 해상 교량인 광안대교는 일반인의 출입과 보행이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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