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번복' 맥그리거 "UFC 200 출전한다"

2016-04-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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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맥그리거 인스타그램이틀 만에 은퇴 의사를 번복한 UFC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

코너 맥그리거 인스타그램

이틀 만에 은퇴 의사를 번복한 UFC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Conor McGregor·27)가 이번에는 'UFC 200' 출전 의사를 밝혔다.

맥그리거는 25일(이하 한국시각) 트위터에 "'UFC 200' 복귀한다는 걸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UFC 200' 출장 소식을 전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20일 "젊을 때 은퇴하기로 결정했다"며 트위터로 깜짝 은퇴를 발표했다. 'UFC 200' 메인이벤트인 네이트 디아즈(Nate Diaz·31)와의 리벤지 매치를 불과 3개월도 남기지 않은 시점이었다.

이후 별다른 은퇴 절차를 밟지 않은 맥그리거는 22일 은퇴 발표를 번복했다. 그는 SNS에 장문을 올리며 일종의 '은퇴쇼'를 펼친 이유를 설명했다.

그가 극단적인 방법까지 사용한 이유는 홍보 활동과 관련한 UFC와의 갈등 탓이었다. 맥그리거는 글에서 "지금 나는 내 일을 하려고 하는 거다. 난 시합으로 대전료를 받는다. 홍보 활동하라고 돈 받은 적 없다"며 UFC가 요구한 홍보 활동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그간의 상황을 설명한 맥그리거는 "나는 은퇴하지 않았다"며 "UFC 200 출전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이후 3일 만에 그는 '옥타곤 컴백'을 발표했다.

아직 UFC 측은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20일 맥그리거가 은퇴를 발표하자 데이나 화이트(Dana White·46) UFC 회장은 "(맥그리거를 대체할) 새로운 메인이벤트 카드를 찾고 있다"고 했었다.

맥그리거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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