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밴쯔 사과하게 만든 '햄버거 먹방' 영상

2016-04-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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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유튜브, 밴쯔 인기 '먹방'(먹는 방송) BJ 밴쯔가 '햄버거 먹방'으로 사과방송까지

이하 유튜브, 밴쯔

인기 '먹방'(먹는 방송) BJ 밴쯔가 '햄버거 먹방'으로 사과방송까지 하게 됐다.

지난 25일 밴쯔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25분 분량의 햄버거 먹방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논란이 인 부분은 4분쯤 한번, 7분쯤 또 한번 나왔다.

햄버거를 다 먹은 밴쯔가 햄버거 종이를 밑으로 내려 놓는다. 이 부분에서 시청자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이들은 밴쯔가 햄버거를 다 먹은 척 하더니 사실은 남긴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결국 밴쯔는 방송 후 댓글로 사과문을 남겼다. 그는 "닭다리살로 만든 버거라 안의 패티가 한쪽으로 몰리고 야채 또한 고기 쪽에 많이 몰린 버거를 처음에 두 가지 먹었다. 끝 쪽에 소스와 야채도 없는 부분들을 먹지 않고 남긴 것 맞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방송할 때 음식을 남기지 않고 다 먹어서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이렇게 먹은 것 사과드린다"며 "방송 초기에는 맛이 있든 없든 그냥 다 먹기만 했는데 요즘은 저도 좀 더 맛있는 것들을 많이 먹고 싶고 맛없는 부분에는 손이 좀 덜가고 그런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밴쯔는 "초심을 생각한다고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데 항상 노력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는 지금 이런 일 기억하고 음식을 먹어보고 알려드리는 방송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밴쯔는 26일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며 재차 댓글로 사과문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도 "죄송하다"며 미안함을 표했다. 밴쯔는 "머리 숙여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왜 방송을 하는지 왜 이 방송을 위해서 하루에 반나절 가까이 운동을 하는지 또 이로 인해 제가 얻는 게 어떤 것들인지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일은 모두 다 제 잘못으로 인해 일어난 일이 맞다"며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잘 먹기로' 유명한 밴쯔는 SBS '동상이몽'에도 출연하는 등 '먹방계' 인기 BJ로 불린다.

밴쯔가 '햄버거 먹방' 영상에 댓글로 남긴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밴쯔입니다. 댓글을 확인해보니 '처음 먹는 버거 끝에 남긴거 아니냐', '스폰인데 맛없어도 억지로 먹는것 아니냐' 라는 식의 댓글들과 얘기가 많아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닭다리살로 만든 버거라 특성상 안의 패티가 한쪽으로 몰리고 또 야채또한 고기쪽에 많이 몰린 버거를 처음에 두가지를 먹어서 끝쪽에 소스와 야채도 없는 부분들을 먹지않고 남긴 것 맞습니다.

제가 방송할때 음식을 남기지 않고 다 먹어서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이렇게 먹은것 사과드립니다...

방송 초기에는 맛이 있든 없든 그냥 다 먹기만했는데 요즘은 저도 좀 더 맛있는 것들을 많이 먹고 싶고 맛없는 부분에는 손이 좀 덜가고 그런건 사실이네요...

초심을 생각한다고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않는데 항상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크레즐릿 측에도 정말 사과를 드립니다.. 스폰 아닙니다. 가격과 질 두가지 다 만족스러운 업체였습니다.

하지만 저때문에 스폰을 하여 제가 음식을 억지로 먹은... 그런 것은 절대 아닙니다.

크레즐릿을 모르시는 분들은 색안경을 끼시고 보실까 그게 제일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댓글들 확인해보니 제가 맛이 괜찮다고 한 음식을 드셔보셨는데 맛이 없어서 실망을 하였다, 모든 음식들이 스폰 아니냐 라는 오해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이는 맛을 느끼는것은 지극히 개인의 입맛차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맛이 있다 맛이 별로다라고 하는게 저는 제 입맛을 기준으로 말씀드린 것이지 그것이 모든 사람들의 입에 기준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앞으로는 지금 이런 일 기억하고 음식을 먹어보고 알려드리는 방송 하도록 할게요..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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