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존슨 파우더로 난소암 발병, 627억 배상해라"

2016-05-0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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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존슨의 대표적인 탤컴 파우더 제품 베이비 파우더 / 위키피디아 미국 법원이 존슨앤존슨

존슨앤존슨의 대표적인 탤컴 파우더 제품 베이비 파우더 / 위키피디아


미국 법원이 존슨앤존슨(이하 J&J) 탤컴 파우더(talcum powder)때문에 난소암이 발병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여성에게 승소 판결을 내렸다. 미국 통신사 로이터가 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이다.

탤컴 파우더는 활석(talcum)을 주재료로 한 분말 화장품이다. 베이비 파우더 등 땀띠약으로 주로 사용된다.

미국 미주리 주 연방법원은 J&J가 원고 글로리아 리스테선드(Gloria Ristesund)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5000만 달러(약 570억 원), 보상적 손해배상으로 500만 달러(약 57억 원)를 보상하라고 선고했다. 총 5500만 달러(약 627억 원)다.

리스테선드는 “베이비 파우더, 샤워 투 샤워 파우더 등 J&J 탤컴 파우더 제품을 수십년간 생식기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변호사는 “이후 리스테선드는 난소암 판정을 받아, 자궁 절제술 등 난소암에 관련된 다양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J&J 대변인 캐롤 굿리치(Carol Goodrich)은 “이번 판결은 30년간 탤컴의 안정성을 인정한 학계 의견과 배치된다”고 밝혔다. 그는 “제품의 안정성을 입증하기 위해 J&J는 항소할 계획”이라고 했다.

J&J는 탤컴파우더가 암을 유발한다고 주장하는 소송 1200건이 걸려있는 상태다.

CNN 머니에 따르면, 지난 2월 J&J는 재키 폭스(Jackie Fox)에게 7200만 달러(약 821억 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탤컴 파우더와 난소암의 상관관계를 인정한 첫 판결이다. 폭스는 지난해 가을에 숨졌다.


Johnson & Johnson just lost another talcum powder cancer lawsuit


미국 암 협회는 “탤컴 파우더가 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사실은 분명하지 않다”고 전하고 있다. 단, 세계 보건 기구(WHO) 산하 국제 암 연구소(IARC)는 탤컴 파우더에 대해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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