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게임 '동물의 숲' 공짜로 나온다
2016-05-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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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닌텐도가 스마트폰용 게임 ‘동물의 숲’을 공짜로 내놓을 예정이다. 11일(현지시각)

일본 닌텐도가 스마트폰용 게임 ‘동물의 숲’을 공짜로 내놓을 예정이다.
11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닌텐도가 커뮤니티 게임 ‘동물의 숲’과 롤플레잉 게임 ‘파이어 엠블렘’을 가을에 스마트폰 앱으로 ‘무료’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닌텐도와 함께 게임을 개발하는 업체 DeNA 최고경영자(CEO) 모리야스 이사오는 “파이어 엠블렘과 동물의 숲은 둘 다 무료 앱이다”라고 WSJ에 전했다. 단, 두 게임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앱 내에서 아이템을 유료로 구매해야 한다고 알려졌다.
‘동물의 숲’은 다양한 동물이 사는 마을에서 산책, 실내장식, 곤충 채집 등을 하는 게임이다. 한국에서 닌텐도 DS, 닌텐도 3DS 등으로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다. 송혜교 씨가 광고 모델을 맡기도 했다.

지난 3월 닌텐도는 DeNA와 협업해 첫 스마트폰 게임 ‘미토모’를 출시했다. 아바타 미(Mii)를 디자인해 다른 친구들과 대화할 수 있는 아바타 게임이다.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했고, 출시 1개월 만에 1천만 명 이상이 내려받았다.
최근 닌텐도는 가정용 게임기 ‘위 유’ 등의 판매 부진으로 매출 하락을 겪고 있다. ‘동물의 숲’, ‘파이어 엠블렘’ 같은 인기 게임을 중심으로 닌텐도의 모바일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