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놀란 표정' 지을 수밖에 없는 고양이

2016-05-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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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놀란 표정을 짓는 고양이가 있다. 사실 이 고양이는 조금 아프다.고양이 케빈은 4살

매일 놀란 표정을 짓는 고양이가 있다. 사실 이 고양이는 조금 아프다.

고양이 케빈은 4살 러시안 블루다. 케빈 눈꺼풀은 다른 고양이보다 위로 올라가 있다. 놀란 얼굴로 보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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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케빈은 태어난 지 4주쯤 됐을 때 동물병원 간호사 타일라(Tailah)에게 구조됐다. 케빈이 발견된 곳은 주차장이었다고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뮤가 15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케빈은 동물병원에서 "6개월 이상 살기 힘들다"는 진단을 받았다. 케빈은 뇌에 척수액이 고이는 뇌수종을 앓고 있었다. 시력, 청력과 뇌 기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심각한 상태였다.

동물병원 의사는 주인 타일라에게 "(곧 세상을 떠나니) 너무 정을 주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타일라는 "케빈이 죽는다고 해도 줄 수 있는 사랑을 모두 주겠다"는 마음으로 케빈을 돌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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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 사랑으로 케빈은 6개월을 훌쩍 넘긴 4년을 살고 있다. 13일 케빈은 4번째 생일을 맞았다.

케빈을 키우는 동안 주인 타일라는 케빈이 발작을 일으킬까, 구토를 할까 매우 걱정했다. 하지만 케빈은 줄곧 건강하고 행복한 고양이로 살고 있다고 타일라는 전했다.

타일라는 케빈을 지극 정성으로 돌보고 있다. 그는 "몸이 불편해 바깥이 쉽게 나가지 못하는 케빈을 위해 야외를 집 안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케빈은 주인이 집에 깔아준 고양이 잔디 위에서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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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라가 말했다. "이 녀석은 그냥 재밌고, 행복하고, 때론 멍청하지만 사랑스러운 고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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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슬픈 얼굴로 태어난 고양이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중국에 사는 루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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