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가 여름에 읽을 책으로 추천한 도서 5권

2016-05-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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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는 독서광으로 유명하다. 매년 50권 안팎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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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는 독서광으로 유명하다. 매년 50권 안팎의 책을 읽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서평 블로그도 운영 중이다.

게이츠는 매년 여름을 앞두고 휴가지에서 읽을 도서를 추천하는 습관이 있는데, 올해도 잊지 않고 블로그에 책 5권을 소개했다. '틀리지 않는 법'(How Not to be Wrong) '중요한 질문'(The Vital Question)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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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는 "하늘은 맑고 저녁은 시원해 밖에 앉아 책을 읽기에 좋은 때"라면서 "다섯 권의 책은 내가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게 만들어 준 책이다. 여기에서 당신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걸어가는 데 영감을 줄 수 있는 책을 한 권이라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게이츠가 추천한 책 5권이다.

1. 세베네브스(Seveneves) - 닐 스티븐슨(Neal Stephenson)

사이버 미스터리 소설 작가 닐 스티븐슨이 2015년에 쓴 공상 과학 소설이다. 국내에는 정식 출간되지 않았다. 게이츠는 10년간 잃어버렸던 공상 과학 소설에 관한 흥미를 다시 불러일으키게 해 준 책이라며 이 책을 추천했다.

2. 틀리지 않는 법(How Not to be Wrong) - 조던 엘렌버그(Jordan Ellenberg)

천재 수학자 조던 엘렌버그가 보통 사람들을 위해 쓴 수학책이다. 수학이 왜 필요한지 수학을 어디에 활용할 수 있는지 유쾌하고 치밀하게 보여준다. 재미와 전문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을 받으며 수학책으로는 드물게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3. 중요한 질문(The Vital Question) - 닉 레인(Nick Lane)

생물학자인 닉 레인의 저서다. 레인은 생명이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어떻게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진화했는지 에너지의 관점에서 설명한다. 게이츠는 이 책에 대해 "닉 레인의 연구 중 일부가 틀린 것으로 밝혀지더라도 그의 에너지에 대한 탐구는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4. 경쟁력(The Power to Compete) - 료이치 미키타니(Ryoichi Mikitani) 외 1명

일본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의 창업자 미키타니 히로시가 그의 아버지 미키타니 료이치 고베대학 명예교수와 일본 경제에 대해 대화한 내용을 엮은 책이다. 책 전반에 걸쳐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을 수용하고 대대적인 규제 완화로 혁신할 것을 역설하고 있다. 게이츠는 "히로시 프로그램의 모든 부분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는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가지고 있다"면서 이 책을 권했다.

5. 사피엔스(Sapiens: A Brief History of Humankind) - 유발 하라리(Yuval Harari)

세계 각국 30개 언어로 출간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다. 국내에서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 책에서 유전공학과 생명공학 기술이 인간의 생리 기능과 수명뿐 아니라 지적, 정서적 능력까지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한다. 부자들은 영원히 살고, 가난한 사람들은 죽어야 하는 세상이 곧 도래할 것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게이츠는 "아내 멜린다와 이 책을 읽었을 때, 저녁 식사 자리에서 좋은 대화가 많이 오갔다"며 "우리 인류의 역사와 미래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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