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랑 지냈다가 '눈동자 몰려버린' 고양이

2016-05-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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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강아지와 우리를 나눠쓴 뒤 눈동자에 이상이 생겼다.이 사연은 23일(이하 현지시각

고양이가 강아지와 우리를 나눠쓴 뒤 눈동자에 이상이 생겼다.

이 사연은 23일(이하 현지시각) 고양이 주인이 중국 SNS 웨이보에 사진을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이 게시물은 현재(한국시각 27일 오후 5시 30분 기준)까지 4만 2000회 이상 공유되며 널리 확산됐다. (☞게시물 바로가기)

그가 올린 사진이다. 고양이 눈동자가 가운데로 몰려 있다.

이하 웨이보, 我想养一只小熊猫

다른 사진도 마찬가지였다.

사진 게시자는 거리에서 데려온 유기견을 고양이 우리에 넣었다가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그는 거리에서 생후 한 달 정도 된 하얀 강아지를 만나 집으로 데려왔다. 적당한 주인이 나타나기까지 그는 강아지를 집에서 키우기로 했다.

고양이 주인은 강아지를 고양이 우리에서 재웠다. 그는 "강아지가 외로울까 봐 4층짜리 고양이 우리를 두 층으로 나눴다. 강아지는 아래층에, 고양이는 위층에 뒀다"고 전했다.

그가 고양이 눈에 문제가 생긴 걸 발견한 건 23일 오전이었다. 게시자는 "강아지가 밤새 짖어 고양이가 잠을 못 잔 탓일까"라고 적었다.

그는 고양이가 강아지와 사이가 나쁜 건 아니라고 했다. 이 고양이는 과거에 다른 강아지들과도 문제없이 지내곤 했다고 그는 전했다. 게시자는 장쑤성 항저우의 한 수의사 웨이보 계정을 태그하면서 그에게 고양이 상태를 문의했다.

다행히도 같은 날 오후 고양이 상태가 호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고양이 주인에 따르면 눈동자 문제는 눈 근육에서 비롯됐었다.

그는 "고양이가 강아지를 밤새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눈동자를 조정하는 근육이 고장이 났었다"고 알렸다. 일시적인 현상이라 고양이 눈은 곧 정상으로 되돌아올 수 있었다. (☞게시물 바로가기)

이렇게!

지난해에는 진짜로 사시인 고양이가 소개돼 화제를 모았다. 무니는 주인이 인터넷에 사진을 올리면서 스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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