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친구 “엠버 허드가 조니 뎁을 협박했다”
2016-05-3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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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엠버 허드, 조니 뎁 / 런던 = 로이터, 뉴스1 코디미언 더그 스탠호프(Dou


코디미언 더그 스탠호프(Doug Stanhope)가 가정폭력 논란에 휩싸인 조니 뎁(Johnny Depp)을 옹호했다. 스탠호프는 뎁의 절친한 친구다.
조니 뎁은 지난해 2월 결혼한 엠버 허드(Amber Heard)와 1년 3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허드는 지난 21일 로스앤젤레스 팬트하우스에서 조니 뎁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고소했다.
스탠호프는 미국 영화 매체 더 랩(The Wrap)에 뎁과 허드의 이혼에 대한 게스트 칼럼을 썼다. 그는 자신을 포함한 뎁의 친구들은 허드가 ‘학대’라고 주장하는 것이 ‘조작’됐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스탠호프는 허드가 폭행했다고 주장한 전날(20일)에 뎁을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처음에 조니가 음침한 것에 대해 어머니가 하루 전날 사망한 것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조니는 고통스러운 이유가 엄마 때문만이 아니라고 고백했다. 엠버가 지금 조니의 곁을 떠났고, 만약 자신의 조건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모든 거짓말을 동원해 그를 공개적으로 협박할 것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스탠호프는 “여성을 학대하는 것은 쓰레기 짓이다. 조니는 누구도 학대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그는 뎁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허드를 싫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탠호프는 “조니를 옹호하지 않으면 내 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나는 친구를 지지하기 위해 진실을 말한다”며 글을 마쳤다.
더 랩의 다른 보도에 따르면, 엠버 허드는 변호사를 통해 더그 스탠호프의 주장을 부정했다. 허드 변호사 피터 샘플(Peter Sample)은 “허드에 대한 주장은 명백하게 거짓”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탠호프 주장은 구체적 증거가 없다. 유명인 사생활을 자신의 이익에 사용하는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덧붙였다.
조니 뎁의 전처 배우 바네사 파라디(Vanessa Paradis·43)도 그를 옹호한다는 자필 편지를 썼다. 미국 연예 매체 TMZ가 공개한 편지에서 파라디는 “조니와 함께한 지난 시간 동안 그는 나에게 한 번도 신체적 폭력을 가하지 않았다. 내가 14년간 함께했던 그는 절대 그런 짓을 할 사람이 아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