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중인 닭 '모니크'

2016-06-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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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Voyage d'Yvinec - Guirec Soudée"얘는 모니크야. 세계여

페이스북, Voyage d'Yvinec - Guirec Soudée

"얘는 모니크야. 세계여행 중인 암탉이지"

세계여행이라니! 뭇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는 여행자 모니크(Monique)는 닭이다. 기렉 소우디(Guirec Soudee·24)라는 청년과 2년째 세계여행 중이다.

닭과 청년은 2014년 5월부터 함께 여행하기 시작했다. 소우디는 프랑스 브르타뉴 출신이고, 모니크는 스페인령인 카나리아 제도 출신이다. 둘은 카나리아부터 생바르텔레미, 북극 지방까지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소우디는 영국 매체 BBC에 "여행을 시작했을 때 모니크는 겨우 4~5달 된 어린 닭이었다"며 "나는 스페인어를 모르고, 모니크는 프랑스어를 모르지만 우리는 함께했다"고 말했다.

Monique, the hen who is sailing around the world - BBC News
소우디가 애초에 함께 여행하기로 계획했던 반려동물은 고양이였다. 그는 "(고양이는) 돌보는 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해서 포기했다. 닭이 아주 적절했다. 손이 많이 가지도 않고, 바다에서 달걀도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모니크가 여행 중에도 건강하게 달걀을 낳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소우디에 따르면 모니크는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달걀 6개를 낳고 있다.

소우디는 "여행 초반에는 모니크가 파도에 휩쓰리진 않을지 걱정했다. 하지만 모니크는 언제나 균형을 잘 잡고 항해를 즐긴다. 아주 용감하다"고 매체에 전했다.

소우디와 모니크는 알래스카 놈 도시를 향해 여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소우디는 "이후 일정은 아직 모른다. 모니크와 대화해볼 생각이다. 우리는 대화를 정말 많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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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U I R E C & M O N I Q U E(@voyagedyvinec)님이 게시한 사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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