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코드'로 아이폰 통화 설정 확인하는 법

간단한 코드로 아이폰 속 숨겨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통화 중 신호음 알리는 법 등 특정 설정도 바꿀 수 있다.

아이폰 다이얼 화면에 #, * 그리고 숫자 몇 개를 넣으면 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용 설명서에 없는 사소한 기능에 쏠쏠한 재미를 느낀 아이폰 유저라면 알아둘 만한 정보다.

아이폰에 숨어있는 유용한 기능 8가지

1. *3001#12345#*

*로 시작해 *로 끝나는 이 긴 암호는 아이폰 통신 상태를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 *3001#12345#*를 다이얼 화면에 누른 뒤 통화버튼을 누르면 볼 수 있다. 이 중 'Serving Cell Info'를 클릭하면 수신 양호 정도를 숫자로 확인할 수 있다. -40에서 -80은 '좋음', -81에서 -140은 '통화 상태 불량', 그보다 낮은 숫자는 '통화 불가능'을 뜻한다.

2. *#43#

이 코드는 통화 중 대기음 설정을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 마찬가지로 다이얼 화면에 *#43#를 입력한 뒤 통화 버튼을 누른다. 그럼 사진 속 오른쪽 화면이 등장한다. 음성 통화부터 데이터 통화, 팩스 통화, SMS 통화, 동기 데이터 통화 중 대기 상태가 표시된다. '비활성화'란 통화 중 다른 통화가 들어오면 연결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통화를 건 사람에겐 '통화 중'이라는 신호가 보내진다.

3. *43#

통화 중 대기음 설정을 '활성화'하는 코드다. 다이얼 창에 *43#를 입력한 뒤 통화 버튼을 누르면 된다. 활성화에 성공하면 '통화 중에 다른 전화가 오면 뚜뚜 소리로 알려 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다면, 즉 '비활성화'하고 싶다면 #43#를 입력하면 된다.

4. *#06#

국제모바일기기 식별코드(International Mobile Equipment Identity·IMEI)를 확인할 수 있는 코드다. 역시 다이얼 화면에 해당 코드를 누르면 된다. 이번엔 통화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바로 식별코드가 뜬다.

IMEI 코드는 모바일기기 각각에 부여되므로, 잃어버린 휴대폰을 찾고 싶을 때 유용하다. 아이폰 뿐 아니라, 다른 폰도 마찬가지다. 이 코드를 이용해 잃어버린 휴대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