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국대 은퇴 발언'에 호날두가 한 말

2016-07-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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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메시 눈물을 보는 것이 좋지 않았습니다. 국가대표 팀에 돌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메시 눈물을 보는 것이 좋지 않았습니다. 국가대표 팀에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포르투갈 캡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은퇴를 시사한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를 두고서 한 말이다.

스페인 스포츠 매체 아스는 지난 4일(현지시각) 호날두가 '유로 2016' 준결승 웨일스와 경기를 앞두고 메시 국가대표 은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Cristiano Ronaldo: Not nice seeing Leo Messi in tears | football | AS.com

호날두는 매체에 "메시는 힘든 결정을 내렸다"며 "사람들이 반드시 그건 이해를 해줘야 하는 일"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메시는 패배나 실망감, 심지어 2위로 대회를 마치는 것도 익숙하지가 않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메시를 향한 위로도 전했다. 그는 메시가 '2016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서 실축 한 것에 대해 "실축 했다고 해서 나쁜 선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메시 눈물을 보는 것이 좋은 일은 일은 아니었다"며 "그가 국가대표팀에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메시는 지난달 27일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칠레에 무릎을 꿇은 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제 (이만 했으면) 됐다고 생각한다"며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미 (은퇴) 결정을 내렸다"고도 했다.

'에이스'의 돌연 국가대표 은퇴 시사에 아르헨티나와 축구계는 발칵 뒤집혔다. 이후 아르헨티나 대통령 마우리시오 마크리(57)부터 '축구 스타' 디에고 마라도나(55), 아르헨티나 국민들까지 '메시 마음 돌리기'에 나섰다.

아르헨티나 매체 라나시온에 따르면 메시는 은퇴 의사를 철회할 의사를 가지고 있다. 매체는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메시 동료의 말을 빌려 "메시가 마음을 돌렸다"며 "그가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9월 월드컵 예선에는 불참하고 11월 경기부터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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