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 아들 "아버지 죽인 미국에 복수하겠다"

2016-07-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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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펜타곤)에서 공개한 오사마 빈 라덴 / 미국 국방부 = 로이터 뉴스1 "아보타

미국 국방부(펜타곤)에서 공개한 오사마 빈 라덴 / 미국 국방부 = 로이터 뉴스1

"아보타바드에서 당신들이 벌인 범죄에 대해 처벌이 없다고 여겼다면, 잘못 생각했다."

오사마 빈 라덴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미국에 복수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CBS방송은 오사마 빈 라덴 아들이 녹음했다고 알려진 음성 파일을 보도했다. 파일 원출처는 이슬람 테러단체인 '알카에다'다.

영국 매체 텔레그레프에 따르면 함자 빈 라덴은 21분짜리 연설에서 "우리는 모두 오사마"라며 "오사마 개인을 위한 복수가 아니라 이슬람에 대한 복수"라고 말했다.

오사마 빈 라덴은 지난 2011년 5월 파키스탄 아보타바드라는 지역에서 미군 공격을 받아 사살됐다.

그의 아들 중 칼리드는 22세 나이에 아버와 함께 사살됐다. 당시 19세였던 함자 빈 라덴은 혼란 속에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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