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만 쫓아다녀" 계피 모기퇴치제 만드는 법
2016-07-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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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PHY무더운 여름, 앵앵거리는 모깃소리에 잠을 이룰 수 없다. 모기는 왜 나만 따라다니
무더운 여름, 앵앵거리는 모깃소리에 잠을 이룰 수 없다. 모기는 왜 나만 따라다니는 걸까.
모기약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직접 '천연 모기 퇴치제'를 만드는 것도 좋다.
'계피 모기 퇴치제' 준비물은 계피, 에탄올, 정제수, 에센셜 오일이다. 계피향은 많은 사람이 좋아하지만 모기는 싫어하는 향이다. 에센셜 오일은 식물에서 추출한 고농축 오일이다. 모기가 싫어하는 에센셜 오일 종류는 레몬그라스, 유칼립투스, 라벤더, 티트리 등이다.
먼저 계피를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말린다. 통에 계피를 담고 계피가 충분히 잠길 정도로 에탄올을 붓는다. 이 용액을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서 약 2주 동안 숙성시켜준다.

계피 용액은 숙성되면서 진한 갈색으로 변한다. 여과지로 용액 찌꺼기를 걸러준다.

걸러진 계피 용액을 스프레이에 담는다. 에센셜 오일은 계피 용액과 정제수를 섞기 전에 넣어준다. 오일은 용액 양 3~5% 정도에 맞추는 게 좋다. 오일 20방울이 1ml 정도다.
에센셜 오일이 들어간 계피 용액에 정제수를 부어준다. 비율은 계피 용액 대 정제수 3:7이다. 잘 섞어주면 '계피 모기 퇴치제'가 완성된다.
계피 모기 퇴치제를 스프레이통에 옮겨 담은 뒤 커튼, 이불 등 집안 곳곳에 뿌려주면 된다. 계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거부감 없이 맡을 수 있는 냄새다. 야외 활동을 할 때 모기를 피하고 싶다면 옷이나 신발 등에 뿌린다. 단 흰 옷은 얼룩이 생길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자극이 갈 수 있기 때문에 계피 모기 퇴치제를 피부에 직접 대고 뿌리는 건 피해야 한다.
방부제가 들지 않았기 때문에 계피 모기 퇴치제는 적당량만 만들어 일주일 정도만 쓰는 게 좋다. 계피 모기 퇴치제로 여름밤에도 편안하게 숙면을 해보자. 주머니에 계피를 담아 곳곳에 걸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영상 = 강혜민·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