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한 한국BJ 실상… "국가 이미지 안 좋아질까 걱정"

웨이보

중국에서 1인 인터넷 방송을 하는 한국인 BJ가 한류 이미지를 변질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인 BJ들의 중국 진출을 돕는 한설바오 엔터테인먼트 라이언 신 대표는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선정적인 방송을 하는 일부 한국인 BJ들 실상을 전했다.

신 대표는 "춤을 출 때 야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 정도의 포즈들을 많이 취하고, 치킨을 먹어도 야릇한 표정과 입술 모양 그런 걸 굉장히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당국이 가슴 노출이나 성행위에 대해 규제하고 있지만, BJ가 직접 노출이나 성행위가 아닌 그에 '가까운 행위'를 하고 있으므로 규제에 걸리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악화될까 우려된다며 "(야한 방송을) 안 좋게 생각하는 중국인들이 훨씬 더 많다"고 밝혔다.

그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중국 사람들은 한국 좋은 문화에 공감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국한된 콘텐츠로 한국 이미지를 깎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의견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