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불량식품 먹고 어린 남매 사망했다"는 주장 나와

2016-08-0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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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웨이보 중국 불량식품인 '라티아오(辣条)'를 먹고 8살 남자아이와 7살 여자아이가 사

이하 웨이보

중국 불량식품인 '라티아오(辣条)'를 먹고 8살 남자아이와 7살 여자아이가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 시각) 중국 매체 인민망은 온라인상에 동네 상점에서 산 '라티아오'를 먹은 두 아이가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라티아오'는 중국 불량식품으로 '쫀드기'와 비슷하지만 매운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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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친남매인 8살 남자아이와 7살 여자아이는 지난달 27일 조부모와 저녁을 먹은 후 구토를 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다. 이후 몸 상태가 호전돼 집으로 돌아왔으나 다음 날 또다시 구토를 했고 29일 치료를 할 겨를도 없이 사망했다.

한 네티즌은 아이들이 구토를 하기 전 '라티아오'를 사먹었으며, 비위생적인 '라티아오'가 사망 원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사망한 남매가 이상 증세를 보이기 전 '라티아오'를 사먹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화학 검사 결과 음식물로 인한 사망은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부인하고 있다. 또,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살충제 속 '인화알루미늄'이 사망 원인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경찰이 비위생적인 불량식품 때문에 사망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이 많다. 과거에도 '라티아오' 제조 공장 위생 상태가 조명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라티아오'를 즐겨 먹던 어린아이 2명이 '라티아오' 때문에 입 주변이 곪아 입원을 했다. 당시 '라이타오' 제조공장에서 종업원들이 위생장갑을 끼지 않고 맨손으로 '라티아오'를 포장해 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종업원 중에는 장시간 맨손으로 '라티아오'를 만져 손이 붓거나 곪은 사람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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