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남성, 전세계 돌아 포켓몬 145종 잡다

2016-08-0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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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포켓몬 고’에 현재까지 출연한 모든 포켓몬을 잡은 남자가 등장했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가 4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이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에 사는 닉 존슨(Nick Johnson·28)은 포켓몬 145종을 잡았다. ‘포켓몬 고’에서 현재까지 잡을 수 있다고 알려진 모든 포켓몬을 잡은 것이다. BI는 “존슨은 세계 최초 ‘포켓몬 고’ 마스터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포켓몬 고’에는 포켓몬 151종이 등장하지만, 미국에서 잡을 수 있는 포켓몬은 142종뿐이다. 포켓몬 3종은 특정 국가에서만 등장한다. 마임맨은 유럽, 캥카는 오스트레일리아, 파오리는 아시아에서 각각 출연한다. 포켓몬 캐릭터 6종(프리져, 메타몽, 뮤츠, 뮤, 파이어, 썬더)은 출연하는 장소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7월 말, 존슨은 미국에서 최초로 포켓몬 142종을 모았다. 이후 존슨은 전 세계에 퍼져있는 포켓몬 3종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 여행사 익스프디아와 메리어트 호텔 그룹이 여행 경비를 지원했다.

첫 목적지는 프랑스 파리였다. 존슨은 마임맨이 등장하는 장소를 페이스북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미리 조사했다. 존슨이 파리에 도착했을 때는 포켓몬 고 개발사 나이앤틱이 포켓몬 출연 장소를 바꿔놓은 뒤였다. 마임맨을 찾기 어려웠지만, 존슨은 운 좋게 파리 남쪽에 있는 작은 공원에서 마임맨을 발견했다.

존슨은 아시아 지역에서만 출연하는 파오리를 잡기 위해 홍콩에 갔다. 존슨은 “(자신을 알아본) 팬과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파오리를 찾아야 했다”고 말했다. 존슨에게는 빡빡한 여행 일정 때문에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 익스피디아 관계자는 그를 차에 태우고 30분 동안 홍콩을 돌아다녔고, 우연히 파오리를 발견해 잡을 수 있었다.

존슨은 마지막 목적지로 캥카가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로 갔다. 그는 “캥카를 찾는 과정은 정말 고통스러웠다”고 밝혔다. 존슨은 시드니에 있는 하이드 공원에서 5시간을 보냈다. 그 와중 한 팬이 존슨에게 자신 근처에 캥카가 있다고 알렸다.

존슨은 “나는 우버(차량호출 서비스)를 불러, 그 장소로 달려갔다”며 “장소에 점점 가까워지자 그곳은 공사 중이여서 도로가 막혀있었다”고 매셔블 오스트레일리아에 말했다. 그는 “나는 차량에 내린 후 5구역가량 떨어진 곳으로 달려갔다”고 전했다. 그리고 존슨은 캥카를 잡을 수 있었다.

존슨은 아직 잡는 방법이 공개되지 않은 포켓몬 6종을 남겨놓은 상태다. BI는 “개발사 나이앤틱은 조만간 등장하지 않는 포켓몬에 대한 단서를 줄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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