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백만도 어려운데 천만이라니..감격스러워"
2016-08-0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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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서울=뉴스1스타) 유수경 기자 = 배우 마동석이 '부산행'(감독 연상호)으로 여성

(서울=뉴스1스타) 유수경 기자 = 배우 마동석이 '부산행'(감독 연상호)으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꽉 잡았다. 좀비를 때려잡는 그의 듬직한 매력은 프랑스 칸에서 먼저 통했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부산행'이 상영된 후 해외 취재진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것도 바로 그다. 상남자 외모와는 달리 '마요미', '마블리'라는 별명까지 가진 '천의 얼굴' 마동석이 '부산행'으로 천만 배우에 등극했다.
마동석은 7일 뉴스1스타에 "솔직히 놀랍고, 천만 관객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1천만 관객 돌파 소감을 전했다.
그는 "무대인사 다닐 때도 극장이 꽉 차 있어서 너무 감사했고 칸에 초청됐을 때도, 계속 스코어가 올라갈 때도 '이런 좋은 일이 생기는구나' 하고 기뻐했다"며 "촬영하던 드라마팀도 매일 축하해줬다"고 밝혔다.
마동석은 "일단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고 이런 큰 영화에 공유. 정유미와 함께 주인공이라는 타이틀도 감사했다. 부담감도 있었지만 큰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부족한 저에게도 이런 큰 사랑을 주시고 인생작 중의 하나가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한국에서 좀비물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함께하고 싶었고 늘 좋아했던 연상호감독과 함께한 우리 배우들, 고생한 스태프들 다 기뻐할 거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앞으로 영화하면서 관객수가 적은 영화, 관객수가 많은 영화들을 반복해서 찍게 될 것이고 예산이 작은 영화나 백만 관객에도 기뻐하는 영화도 하게 될 거다"라며 "영화가 백만 스코어를 하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일인데 천만을 넘는 건 신기한 일인 거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마동석은 "안주하지 않고, 저는 하던대로 부족함을 채워나가면서 열심히 하겠다"며 "'부산행'이 시발점이 되어서 판타지, SF, 호러, 정통액션물 등 더 많은 장르의 영화들이 만들어져서 만드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