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처음 본 '뇌섹남 원어민' 타일러 반응
2016-08-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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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tvN '뇌섹시대 문제적남자'타일러 라쉬(Tyler Rasch)가 수능 외국어 영
타일러 라쉬(Tyler Rasch)가 수능 외국어 영역 문제를 보고 당황스러워 했다.
7일 tvN '뇌섹시대 문제적남자'에서 타일러는 2016년 수능 외국어 영역 기출문제를 풀었다. 그는 문제를 보며 "그냥 이렇게 나와요? 문제를 그냥 이렇게 푸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타일러는 "이건 말이 안 되는 것 같은데..."라며 당황스러워했다.


그는 한 빈칸 문제를 지적하며 "'Whitman's poet sought'가 무슨 말이에요? 이거 틀렸습니다"라고 했다. 타일러는 빨간 펜으로 지문에 있는 단어를 고쳤고 전현무 씨는 "타일러 씨 퇴장입니다"라며 웃었다.
이후 수능 만점자인 서유리 씨가 타일러가 이의를 제기했던 문제를 자신이 어떻게 풀었는지 설명했다. 타일러는 "'Whitman's poet'이 말이 안 된다. 'Whitman's poetry'라고 쳐도... 이걸 영어로 설명해야 하나"라며 답답해했다.

그러자 서 씨는 "어떤 말씀이신지는 이해했다"며 "혹시 (선택지) 3번을 고르시고 뒤의 문장이랑 상응하는지 체크해보셨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출연자들은 "(타일러) 초콜릿이라도 좀 먹어"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타일러는 "체크 안 했다..."고 답했다. 서 씨는 "그러실 수 있다"며 "'Whitman's poet sought'가 조금 말이 안 되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럼 나는 이걸 '휘트먼이 생각하는 시인이란' 이 정도로 생각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또 빈칸 이후 문장에 가장 큰 힌트가 있을 확률이 높다"며 답을 확실하게 찾아내는 방법을 말했다. 서 씨는 "선택지 4번과 빈칸 이후 문장들 내용이 거의 똑같다"며 "만약 빈칸 이후 문장을 보셨으면 타일러 씨께서 안 틀리셨을 거다"라고 했다. 설명을 듣던 타일러 씨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방송은 '수능 D-100' 특집으로 평균 연령 33.6세인 출연자들이 2016년 수능 기출 문제에 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