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도중 잠든 기자 본 무리뉴 감독 반응

2016-08-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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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기자회견 도중 웃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기자회견 도중 웃음을 참지 못했다. 기자회견 뒷자리에 고이 잠든 한 기자를 발견해서다.

진지하게 말을 이어가던 무리뉴 감독은 잠든 한 기자를 발견하고는 농담을 던진 뒤 소리 내 웃었다.

"저기 맨 끝줄에 한 신사가 천사처럼 자고 있네요"

유튜브, 101 Great Goals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 커뮤니티실드' 맨유 우승 후 포착된 영상이다.

이날 '2015-16 FA컵' 우승팀 맨유는 'EPL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 시티를 2 대 1로 꺾고 방패를 들어 올렸다.

맨유 부임 이후 첫 우승을 거머쥔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2016-17 프리미어리그 전경기 승리'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그는 "내 야망은 조금 무모하다"며 "불가능한 야망인 것은 나도 알고 있다. 내 야망은 모든 게임에서 이기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개막전인) 본머스를 이기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매우 이루기 어려운 야망"이라고 거듭 말하며 "바보 같은 동기부여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연신 진지하게 '커뮤니티실드' 우승 소감과 다가오는 프리미어리그 대비에 대해 말하던 무리뉴 감독은 농담으로 기자회견장 분위기를 풀기도 했다. 그는 잠든 기자를 발견하고는 "천사처럼 자고 있다"고 말한 뒤 웃어 보였다.

지난 5월 맨유 감독으로 부임한 뒤 무리뉴 감독은 선수 꾸리기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비야레알에서 에릭 베일리(22)를 영입한 뒤 지난달에는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까지 팀에 불러들였다. 9일에는 폴 포그바(23) 영입이 확정됐다.

'맨유 복귀 확정' 뒤 포그바가 한 말
이에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선수"라면서 "포그바는 내가 구성하고자 하는 맨유의 모습에서 핵심 선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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