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예방 앞장선 은퇴 AV배우, 자택서 사망

2016-08-3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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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에이즈 예방 등 시민 운동에 앞장 섰던 전 AV배우 아카네 호타루(紅音ほたる·32

은퇴 후 에이즈 예방 등 시민 운동에 앞장 섰던 전 AV배우 아카네 호타루(紅音ほたる·32)가 사망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9일 도쿄스포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카네는 지난 1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는 아카네와 교제 중인 남성 페이스북을 통해 뒤늦게 전해졌다. 그에 따르면, 이미 장례까지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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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은 자·타살이 아닌 사고사(질식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수사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부검에 들어갔다"며 "아마도 '병사(病死)'인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도쿄스포츠에 말했다. 아카네는 천식 등 호흡기 질환에 시달렸다고 한다.

아카네는 2004년 데뷔해 이듬해 AV 아카데미 '올해의 신인상'을 차지하는 등 업계 최고 배우로 군림하다가 2008년 은퇴를 선언했다(☞바로가기).

이후 아카네는 탤런트와 폴댄서로 활동했다. 또 에이즈 예방 단체를 만들어 콘돔 무료 배포 행사를 여는 등 사회 운동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아카네의 전 소속사 사장은 "호흡기 불편을 평소 자주 호소했다"며 "그 증상이 악화돼 갑자기 질식사한 것 같다"고 이날 현지 매체 니프티(Nifty, ☞바로가기)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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