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아이콘, 한동근이 출연했던 오디션 영상 7선

한동근 씨 노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는 1일 오전 10시 기준 멜론 등 주요 음원 사이트 1위에 올라있다. 이 곡은 화려한 기교 없이 담백하고 깊이 있는 목소리로 음악 팬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한동근 씨는 지난 2013년 MBC '위대한 탄생 시즌 3'에서 우승하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동근 씨가 '역주행 신화'를 만들면서 그가 처음 대중에게 알려졌던 '위대한 탄생' 무대들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역주행 아이콘' 한동근 씨가 출연했던 '위대한 탄생' 무대들을 모아봤다. 영상은 모두 7개다.

1. 기다리다-패닉

시계들로 만들어진 독특한 세트에 앉아 노래를 부르는 한동근 씨를 볼 수 있다.

노래를 듣던 심사위원 김태원 씨는 눈을 감고 한동근 씨 목소리를 감상했다. 당시 노래를 함께 듣던 '위대한 탄생' 시청자는 "한동근 씨의 진정성이 묻어나는 목소리에서 위안과 휴식을 얻어간다"며 응원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2. 비상-임재범

임재범 씨가 지난 1997년 발표한 노래 '비상'을 한동근 씨가 다시 불렀다. "누구나 한 번쯤은 자기만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는 순간이 있지"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노래다.

한동근 씨가 가진 특유의 목소리로 지친 시청자들을 위로했다는 평을 받았다. 담백한 창법을 구사하는 한동근 씨가 이번 무대에서는 조금은 허스키한 목소리로 기교를 섞어 노래했다.

3. 내 사랑 내 곁에-김현식

무대에 설치된 하얀색 천에 가려진 가구들이 인상적인 무대다. 한동근 씨는 이 노래를 부르면서 한 손을 가슴에 얹었다.

그는 가사에 맞춰 감정을 쏟아내며 노래해 호평받았다. 한동근 씨 무대가 끝난 후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4. 렛잇비(Let It Be)-비틀스

명곡 '렛잇비'를 한동근 씨 스타일로 재해석해 불렀다. 한동근 씨와 합창단이 노래를 함께 했다. 웅장한 무대 구성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이날 한동근 씨는 하얀색 옷을 입고 카메라를 바라보며 노래했다.

5. 데스페라도-이글스

'범상치 않은 참가자의 등장'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됐다. '위대한 탄생'에서 한동근 씨가 처음 소개됐던 무대다. 한동근 씨를 본 심사위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무대를 본 후 심사위원 김태원 씨는 "정말 궁금해서 물어본다. 할아버지나 아버지 대에 혹시 국제결혼을 하신 분이 있나요? 진짜 토종 한국인인가요? 어떻게 그런 흑인 감정이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한동근 씨는 "친구들이 좋다고는 한다"고 했다. 심사위원들은 입을 모아 "노래를 너무 잘한다"고 극찬했다.

6.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부활

부활 노래 '네버 엔딩 스토리'는 지난 2002년 발표된 곡이다. '위대한 탄생' 심사위원이었던 김태원 씨가 속한 그룹이다.

한동근 씨가 가진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는 평을 받은 무대다. 이 무대로 한동근 씨는 결승 후보였던 박수진 씨를 누르고 '위대한 탄생 시즌 3' 최종 우승자가 됐다.

7. 오픈 암스(Open Arms)-저니(journey)

소울슈프림과 한동근 씨가 함께한 무대다. 소울슈프림 멤버들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와 담백하고 호소력 깊은 한동근 씨 목소리가 어우러져 호평받았다.

이 무대를 만들려고 소울슈프림과 한동근 씨는 약 1달 동안 피나는 연습을 했다. 무대가 끝난 후 심사위원 김종서 씨는 기립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