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치히로 따라했나” 논란된 달빛궁궐에 박평식 짧은평
2016-09-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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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달빛궁궐' 포스터 오는 7일 개봉을 앞둔 애니메이션 '달빛궁궐'이 '센과 치히로의

오는 7일 개봉을 앞둔 애니메이션 '달빛궁궐'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하 치히로)'을 따라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영화 평론가 박평식 씨가 남긴 리뷰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영향을 많이 받았네요"
그는 평점 5점과 함께 짧은 영화평을 남겼다. 박평식 평론가 리뷰는 SNS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달빛궁궐'은 13살 소녀 현주리가 창덕궁 속 환상의 세계 '달빛궁궐'로 들어가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일부 네티즌은 '달빛궁궐' 설정이 지나치게 '치히로'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달빛 궁궐'에는 현주리와 함께 푸른 용, 무사 원, 다람이, 매화부인 등이 등장한다. 네티즌들은 달빛 궁궐 캐릭터들이 '치히로' 하쿠, 뚱보 쥐, 온천여관 주인 유바바를 연상시킨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31일 '달빛 궁궐' 측은 김현주 감독과의 질의응답을 공개하며 표절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김 감독은 "영화를 본다면 표절은 애초에 얘깃거리도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일본 애니메이션과의 근거 없는 비교보다 오히려 독창성과 잠재적 힘을 지닌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의 현주소에 대해 열띤 토론이 펼쳐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표절 논란을) 솔직히 처음엔 신경 쓰지 않았다"며 "영화 본편이 공개되기도 전에 예고편을 캡처한 몇몇 장면만으로도 논란이 됐다는 것이 놀라웠다"고 했다.
'달빛궁궐' 예고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