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보위 노래 들으며" 트렌스젠더 배우 알렉시스 아켓 사망

2016-09-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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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media 미국 배우 알렉시스 아켓(Alexis Arquette)이 47세로 사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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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우 알렉시스 아켓(Alexis Arquette)이 47세로 사망했다.

배우이자 화가, 가수로 활동했던 알렉시스 아켓이 11일 오전(현지시각) 세상을 떠났다. 그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 전환한 트렌스젠더였다.

아켓 사망 소식은 그의 형제 리치몬드 아켓(Richmond Arrquette) 페이스북으로 처음 전해졌다. 리치몬드는 "그/그녀와 멋진 삶을 나눌 수 있었다는 점은 정말 감사한 일"이라며 "그는 용감했다. 그의 방식대로 죽음을 맞이했다. 고통없이 빠르게 그가 눈을 감을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알렉시스의 자매 패트리샤 아켓(Patricia Arrquette)은 "그녀는 모든 트렌스젠더들이 이해받고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앞장서서 싸웠다"며 "트렌스젠더 배우에게 요구되는 모욕적이고 전형적인 역할을 거부했다"고 했다.

아켓 사망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아켓이 몇 년 전부터 병을 앓아왔다고 알려졌다. 그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록스타 데이빗 보위(David Bowie) 대표곡 '스타맨(Starman)'을 들으며 영원히 눈감았다.

알렉시스 아켓은 영화 '웨딩싱어'(1998), '펄프픽션'(1994), '사탄의 인형4'(1998),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1989)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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