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서 죄송합니다 디오니소스님” SNL 패러디 영상

배우 권혁수(30) 씨가 지난 10일 방송된 ‘SNL 코리아8’에서 애니메이션 ‘올림포스 가디언’을 패러디했다.

권 씨가 패러디한 장면은 ‘올림포스 가디언’ 21화에 나오는 장면이다. 권 씨는 ‘술의 신’ 디오니소스와 ‘그리스 신화에서 가장 유명한 시인이자 연주가’ 오르페우스를 동시에 연기했다.

디오니소스가 연 시끌벅적한 축제에서 오르페우스는 차분한 표정으로 리라를 튕기며 등장했다. 이를 본 디오니소스는 “저 정도 솜씨라면 아폴론 형님 솜씨와 맞먹을 만하죠?”라고 말했다.

디오니소스 앞에 선 오르페우스는 “늦게 와서 정말 죄송합니다, 디오니소스 님”이라고 전했다. 디오니소스는 “너 때문에 흥이 다 깨져 버렸으니까 책임져”라고 했고, 오르페우스는 “네 알겠습니다”라고 답한 뒤 리라를 연주했다.

이하 tvN, 'SNL 코리아8'

오르페우스가 연주하는 리라에서는 전자 기타 소리(?)가 나오고, 오르페우스의 신들린 연주에 연회장에는 신나는 춤판이 벌어졌다.

올림포스 가디언은 지난 2004년 SBS에서 방영한 TV 애니메이션이다. 어린이 도서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

권 씨가 패러디한 장면은 최근 SNS에서 다시 발굴돼 큰 인기를 끌었다. 네티즌들은 SNS에 이 장면을 패러디한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