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7년 연애했잖아 이제 결혼하자˝ 청혼에 키스 화답한 홍윤화

개그우먼 홍윤화 씨가 남자친구인 개그맨 김민기 씨 공개 프러포즈에 키스로 화답했다.

지난 14일 오후 SBS 추석특집 '내일은 시구왕'에서는 출연진들이 다양한 시구를 선보이는 모습이 방송됐다. 금빛 반짝이 치어리딩 복장으로 시구에 나선 홍 씨는 노래에 맞춰 장난스럽게 춤을 추며 먹방 시구를 선보였다.

갑자기 야구장에 로맨틱한 음악이 흐르기 시작한 건 홍 씨가 공을 던진 직후였다.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끼는 등 얼굴을 가리고 있던 포수가 갑자기 홍 씨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이에 응답하던 홍 씨는 포수가 남자친구인 김민기 씨임을 깨닫고 "아 뭐야!"라고 웃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 씨는 무릎을 꿇고 홍 씨에게 꽃다발을 건넨 뒤 "윤화야 우리 연애 7년 했잖아. 이제 결혼하자"라고 준비한 편지를 읽으며 프러포즈했다.

이하 SBS '내일은 시구왕'

깜짝 프러포즈에 감동한 듯 "아 뭐야~"라는 말밖에 하지 못하던 홍 씨는 이내 김 씨에게 키스로 화답했다. 이에 진행자는 "홍윤화 씨 시구가 어땠는지 기억도 안 난다"며 농담을 했고 다른 출연진들 모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김 씨는 "윤화 어머니가 결혼을 1년 후 허락해주신다고 했다. 1년만 앞당겨주시면 안 되나 해서 (프러포즈를 준비했다)"며 공개 프러포즈 이유를 밝혔다. 함께 방송에 출연한 홍 씨 어머니는 팔로 동그라미를 그려 보이며 이들 결혼을 허락했다.

'내일은 시구왕'은 시구 스타 선발대회로 걸그룹 우주소녀 멤버 성소, 다이아 멤버 정채연, 전 리듬체조선수 신수지, 가수 전효성 씨 등 총 21팀이 시구 대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