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커플은 행복했다' 드라마 W 엔딩 영상

2016-09-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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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MBC 'W'MBC 드라마 'W'가 한효주♥이종석 키스로 막을 내렸다.지난 14일

곰TV, MBC 'W'

MBC 드라마 'W'가 한효주♥이종석 키스로 막을 내렸다.

지난 14일 오후 MBC 수목드라마 'W'가 14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날 강철(이종석 분)은 오성무(김의성 분) 희생으로 살인 누명을 벗었다. 강철은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동안 오성무의 편지를 받았다.

오성무는 강철에게 "니가 날 편히 보내주길 바랬으나, 결국엔 나 스스로 간다. 나는 이미 죽었다. 내 영혼은 시한부야. 또 언제 미칠지 모르니까... 오늘 여기서 인생을 마감하려고 한다. 너는 현실로 나가고 나는 여기서 생을 마친다. 너는 인간이 되고, 나는 만화 캐릭터로 남고... 넌 내가 만든 설정값을 벗어나고, 난 내가 만든 설정값에 갇혀 죽고..."라며 죽음을 암시했다.

이어 "부디 행복해라. 연주를 행복하게 해주고... 그리고, 연주를 만나면 내가 살아있다고 말해줘. 그 애가 슬퍼하지 않게... 이곳에서 더 잘 살고 있다고 내가 그린 만화 속에서..."라며 자신의 사진 한 장을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철은 순리에 맞게 웹툰 세계를 마무리하기 위해 감옥에서 2년을 보냈다. 현실에서는 오연주(한효주 분)이 강철이 악당 한철오(박원상 분) 총을 맞고 숨을 거둔 듯 보였던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이때 정류장에서 비를 맞으며 정신을 잃은 연주에게 강철이 다가왔고, 연주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웹툰에서는 2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실제로는 겨우 일주일이 흘렀음을 알게 된 강철은 연주에게 "다행이다"고 말했다.

"끝난 거 맞죠?"라는 연주 물음에 강철은 "맞아요"라 답했다. 연주가 "정말로 끝이죠"라고 재차 묻자 그는 "정말로 끝"이라며 이마에 키스했다.

이하 MBC 'W'

이날 방송은 노을지는 강가에 앉아있는 강철과 연주의 뒷모습과 함께 "만화 속 강철의 스토리는 해피엔딩이었지만 진짜 살아있는 강철과 오연주의 엔딩은 아직 미지수다. 다만 두 사람이 이제는 더 이상 만화처럼 생사의 기로에 서지 않고, 비록 지루하고 평범하더라도 50년 동안 이어지는 그런 엔딩을 맞이하길 빈다. 다른 보통의 연인들처럼"이라는 나레이션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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